만리장성 넘어 쩌렁쩌렁 울리는 여인의 호령 소리 베이징=홍순도 통신원 류옌둥 공산당 통일선전부장(앞)은 차기 부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정계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여성 총서기나 총리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마디로 정계의 ‘여인천하’ 시대가 목전에 바짝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지난달 열린 공산당 전당대회인 17차 전국대표대회 절망의 끝에 서서 쩔쩔매는 사람들 우간다 카산비야=에리코 와가(사진작가) 우간다 정부가 공식 발표한 우간다 에이즈 감염률은 4%다. 그러나 우간다 카산비야 마을에서 2개월 동안 활동한 에리코 와가 씨는 실제 에이즈 감염률이 20%가 넘는다고 말한다. "나는 한국 국적자다 떳떳하게 귀국해 가족 만나고 싶다" 베이징=홍순도 통신원 조부와 외조부는 북한의 애국열사능에 안장된 임시정부 최고위 요인, 아버지는 국군 사단장 출신 외무부 장관, 어머니는 북한 권력 서열 20위 안에 드는 실력자, 본인은 북한을 오가는 사업가. 기구한 운명의 최건국씨를 만났다. 270억원 짜리 콘도, 금박 화장실 '번쩍' 뉴욕=한정연 통신원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는 네모반듯한 모양이다. 센트럴파크 직사각형 꼭지점 네 곳 중 남서쪽 꼭짓점이 뉴욕 맨해튼에서도 가장 비싼 집들이 모인 곳이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재기에 성공하는 발판이 됐던 ‘트럼프 인터내셔널 타워’도 이곳에 있다. 트럼프 타워에서 영화감독 우디 앨런이 사는 타운하우스까지 길게 이어지는 59가의 &ls '황금의 도시'고급 콘도에 한국 돈이 몰린다 뉴욕=한정연 통신원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 이후 맨해튼의 부동산을 사려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 뉴욕 부동산 업자들도 한국에 지사를 내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와중에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BBK 내선전화 1번 '회장 이명박'이었다" 신호철 기자 “제가 출근한 회사의 회장은 이명박씨였습니다. 내선전화 목록 맨 위에 ‘회장 이명박’ 이라고 쓰여 있었죠.” BBK 드라마가 종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회사 BBK와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연일 이명박 후보가 BBK 회장이었음을 입증하는 문서와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공개되고 있다.〈시사IN〉이 어렵게 만난 곽성렬씨(41·가명)도 그런 경우다. 곽씨가 BBK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01년 초부터다. 재무전문가로 몇몇 기업의 CFO로 일했던 곽씨가 홍종국씨(전 이캐피탈 시진핑은 날고 리커창은 뛴다 베이징=홍순도 통신원 후진타오 주석 후계자 자리를 놓고 시진핑 상하이시 당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가 각축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이 앞서 있는 가운데 보시라이 국무원 상무부장 등 의외의 인물이 두 사람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데... 소말리아, 통일 될 뻔 했는데 신호철 기자 지난해 동원호에 이어 올해 마부노 호까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의 선박납치 사건이 잇따르는 이유는 이 지역 내전 때문이다. 1991년 독재자 모하메드 시아드 정부 붕괴 이래 분열과 내전이 거듭되고 있는 소말리아에는 해적을 박멸할 공권력이 없는 상태다.내전을 끝낼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소말리아는 오랜 내전 끝에 통일국가를 이룰 뻔했다. 하지만 미국의 개입으로 통일 소말리아의 꿈은 좌절되었고, 그 여파가 마부노 호 피랍 사건에까지 미치고 있다.지난 2006년 6월 소말리아 모슬렘 세력인 이슬람 법정연대(UIC)는 소말리 아우 먼저, 형은 나중 형제는 불운했다 신호철 기자 165일째다. 지난 5월 아프리카 소말리아 앞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마부노 호 선원들이 10월26일 현재까지도 풀려나지 않고 있다. 케냐 몸바사 항구를 떠나 예멘으로 가던 마부노 호 선박 2척(1호, 2호)은 출항 4일 뒤인 15일 쾌속정을 타고 쫓아온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이 배에는 한국인 4명과 중국 조선족 동포 10명이 타고 있었다. 한석호 선장(40), 이성렬 총기관감독(47), 조문갑 1호기관장(54), 양칠태 2호기관장(55) 등이다. 피랍 이후 협상이 계속되었지만 선주가 몸값을 지불하지 못해 석방되지 않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