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떠나도 후속작은 계속된다 김동인 기자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3부작’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뒷이야기는 개운치 않았다. 2004년 그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사실혼 관계로 평생 함께 살아온 에바 가브리엘손은 스웨덴 가족법상 유산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인정받지 못했다. 그가 남긴 인세와 판권은 의절하다시피 했던 아버지와 동생에게 돌아갔다. 분쟁이 이어졌다. 가브리엘손이 보관하고 있던 스티그 라르손의 미완성 유작 원고가 쟁점이었다. 끝내 유작 원고를 확보할 수 없었던 스티그 라르손의 형과 아버지는 결국 출판사와 함께 밀레니엄 시리즈의 후속작을 쓸... 왼손엔 영화 포스터 오른손엔 파업 피켓 김동인 기자 조선산업 위기를 취재하러 거제에 내려갔다. 렌터카 업체에서 준 지도를 펼쳐보던 이승문 KBS PD(32)의 눈에 문득 한 학교가 들어왔다. 변두리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무작정 찾아간 이곳에서 운명처럼 이규호 교사와 ‘땐뽀반’ 친구들을 만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구석진 동네에서, 그것도 도시 전체가 조선산업 위기로 휘청이는 와중에 댄스 스포츠라니. 이승문 PD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처럼 지역사회가 처한 위기를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고 싶다”라며 회사를 설득했다. 절규와 고함 대신, 거제의 풍광과 아이들의 ... 그리운 노무현 잊혀가는 박정희 김동인 기자 과거에 대한 평가가 재구성되고 있다. ‘박정희 향수’는 고립되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는 급부상했다. 〈사사IN〉은 2007년부터 꾸준히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을 조사해왔다(2008년과 2011년은 조사 없음). 지난해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 ‘골든크로스’를 겪은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1, 2위는 올해 그 격차를 더욱 벌렸다(〈표 1〉 참조). 이번 신뢰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45.3%에 이르렀다. 지난해 39.9%보다 5.4%포인트 늘었다. 창간호인 2007년 독자와의 수다 김동인 기자 독자 번호:110120172 이름:김민우(41) 주소:대전시 대덕구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학 교사로 일하는 김민우씨의 출근길은 무척 바쁘다.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보다 일찍 학교에 나와야 한다. 출근길 김씨는 KBS 라디오 뉴스를 자주 듣는다. 출퇴근 때마다 듣는 KBS 라디오와, 매주 교무실로 배송되는 〈시사IN〉은 그에게 세상을 보는 ‘창’이다. 4년 가까이 〈시사IN〉을 정기 구독한 김씨에게 제521호 커버스토리 ‘이명박근혜 방송 잔혹사’는 아픈 기사였다. 매일 듣는 KBS 라디오 뉴스의 속사정을 읽고 나니, ‘이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