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하는 트럼프가 ‘나토’를 다시 흔드는 까닭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2018년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연설에 앞서 존 볼턴 안보보좌관을 급히 불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나토 탈퇴라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볼까 하는데?”라고 볼턴에게 말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란 볼턴은 “절대 선을 넘어선 안 된다”라며 만류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최근 볼턴이 〈워싱턴포스트〉에 전한 일화다. 볼턴은 “트럼프가 올가을 대선에서 재선되면 나토를 궤멸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다. 트럼프는 나토에 가계부채 다이어트, ‘유산소 운동’ 멈추라는 대통령실 [프리스타일] 김동인 기자 얼마 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련 기사를 쓰면서,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예시로 들었다. ‘온건한 방식’으로 가계부채 감축에 성공한 사례다. 당시 지면 사정으로 다루지 못했던 이들 나라의 특징을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다.첫째, 덴마크·네덜란드는 가계 자산에서 금융자산의 비율이 높다. 이들 나라의 가계부채도 주로 모기지론에서 비롯됐지만 한국처럼 ‘집값에 전 재산이 쏠려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부채를 줄이더라도, 한동안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 가계가 버틸 체력이 있었다. 둘째, 이들 나라는 금융자산 가운데 ‘세월호 10주기’ 다큐 KBS에서 사라지나 김영화 기자 지난해 4월 출간된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는 세월호 생존자 유가영씨가 참사 이후 9년간 써 내려간 기록이다. 단원고 학생 325명 가운데 돌아온 이는 75명.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었고 세상을 지독히 원망하며 20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간이 전부 고통으로만 남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그는 답한다. 2018년, 다른 세월호 생존자들과 함께 비영리단체 ‘운디드 힐러’를 만들었다. 자신처럼 재난재해로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돕고 있다. 세월호 생존자가 펴낸 첫 에세이는 ‘인간은 상처받고 깨져도 다시 하태경 공천 탈락 불복, “본격 국민의힘 공천 파동 벌어질 것”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준일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하태경, 경선 결과 불복■ 진행자 / 조금 전 국민의힘이 서울 중·성동을 경선 결과를 발표했네요.■ 이은기 / 오늘(3월12일)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3선의 하태경 의원이 결선 끝에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배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이영 전 장관과 함께 3자 경선으로 치렀던 1차 경선 득표율과 비교하며 곧바 오스트레일리아 언론도 주목한 ‘도주 대사’ 이종섭 [김은지의 시사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로 임명되어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새로운 별칭이 생겼습니다. 바로 ‘도주 대사’.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월11일 “윤석열 정권이 이 장관을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키는 일이 벌어졌다”라고 비판했습니다.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공수처에 출석해 4시간 간단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어 3월10일 오스트레일리아로 출국했습니다.오스트레일리아 공영 언론인 ABC(Austral 2학년 7반 이민우 학생 아빠 이종철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66] 신선영 기자 고 이민우 학생이 속한 2학년 7반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돌아오지 못했다. 이종철씨(55)는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이 넘도록 광화문광장을 지켰다. 생업을 제쳐두고 진상규명을 위해 삭발을 하고 농성을 했다. 그랬던 그가 돌연 광화문과 안산을 떠났다. 2015년 10월에 제주도에 정착한 그는 현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광화문을 떠나 온 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 잊고 살려고 했어요. 전국의 섬은 안 가본 데가 없어요. 마음을 정한 곳이 없었는데, 제주도에서 1년살이를 해볼까 하고 왔다가 여기 머물게 되었어요. 연고가 중국공산당의 ‘붉은 처방’, 부동산 위기 해결할 수 있을까? 이종태 기자 중국의 국력(國力)은 이미 절정에 도달하고 만 것일까? 2021년 중국 GDP(국내총생산)가 미국의 75.2%까지 치솟자 ‘수년 내로 중국이 경제 규모에서 글로벌 1위로 등극할 것’이란 예측이 파다했다. 그러나 최근엔 중국 경제에 대한 회의론이 세계시장을 잠식하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사회·경제지표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일단 인구(GDP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가 줄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에 연속 감소했다. 2023년 말 중국 인구는 14억970만명으로 2022년보다 210만여 명 줄었다. 이 기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면 [기자의 추천 책] 주하은 기자 종종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누군가는 올해 서른 살인 저를 보고 참 좋은 나이라고 합니다만, 이런 저 역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떠올리는 시기는 고등학교 시절입니다. 기억력이 나빠 초등학교 시절은 잘 기억나지 않고, 중학교 시절에는 인성 함양이 더뎌 부끄러운 일을 많이 했습니다. 비록 입시에 지치긴 했지만 추억이 많은 고등학교 시절을 가장 그리워하는 것은 저에겐 당연한 일처럼 느껴집니다.작가 사사키 아이 역시 저와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표제작을 비롯해 단편소설 굴뚝 오르던 진보 의사가 의협 선거에 출마한 이유 김연희 기자 2월28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에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보는 의견은 74%, 의대 정원 확대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68%였다. 의료 대란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의료계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50%로, ‘정부 책임이 더 크다(18%)’는 응답을 훌쩍 웃돌았다. 2020년 8~9월 의사 집단행동 당시보다 의사들의 책임을 묻는 여론은 6%포인트 더 높아졌다.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을 발표한 직후 의료계는 대규모 반대행동에 나섰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론 지형에서 고립되고 있다. “지방에 부족한 건 의사가 아니라 〈전국노래자랑〉 MC 갑자기 바뀐 이유 [기자들의 시선] 주하은 기자 이 주의 계약한국 프로야구 팬들에게 한 가지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3월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OTT 서비스 티빙(TVING)과 KBO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다. 이 계약의 결과로 올해부터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프로야구를 시청할 방법이 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네이버·웨이브 등을 통해 프로야구를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시범경기가 개막하는 3월9일부터 4월30일까지는 특별 이벤트로 무료 시청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로는 티빙 유료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번 문 닫은 대도시의 고등학교 [포토IN] 박미소 기자 도봉고등학교가 3월1일 폐교했다. 서울특별시 소재 공립 일반고등학교로는 최초다. 2003년 개교한 지 21년 만이다. 200명대를 유지하던 전교생 수는 점차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에 따르면, 2021년 4월1일 기준으로 당시 전교생 수는 246명, 입학생은 63명이었다. 2022년은 각각 197명, 35명이었다. 2023년은 64명, 0명이었다. 폐교는 2022년에 행정적으로 결정됐다. 해당 연도에 입학한 1학년들은 2학기부터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고, 2023년에도 남아 있는 3학년 학생들이 졸업한 뒤에 폐교하는 방식이 “윤석열·김건희 ‘부부 쌍특검’ 갈까봐 이종섭 대사 임명?”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종대 전 국회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종섭 대사 임명? 제 발 저린 자들이 총선과 채 상병 특검 전에 알아서 치운 것”“이종섭 출국 금지 대통령실이 몰랐다? 새빨간 거짓말, 인사권자의 기획 도피”“기록물인 업무수첩 폐기, 휴대폰 임의 제출, 갑작스러운 대사 임명, 모두 수사 방해”“채 상병 사건 사단장 해임에 격노한 윤석열, 파장 예상한 참모 없다는 게 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출국, “명백한 수사 방해”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황두영 작가(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정무조정실장),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결국 출국■ 진행자 /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결국 어제 출국했네요.■ 이은기 / 어제(3월10일)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 내정자 자격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은 ‘채 상병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