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징역 1년, 남은 질문 ‘윗선은요?’ [고발 사주 법정 중계] 나경희 기자 ■ 1월31일 손준성 공직선거법 위반 등 1심 선고약 1년9개월에 걸친 재판 끝에, 이날 손준성 검사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손준성 검사가 1·2차 고발장의 일부 작성·검토 등에 관여했고,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보낸 것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당시 여권 인사를 노리는 고발장을 만들어 야권을 통해 제출하려 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의 핵심 부분이 인정된 셈이다.앞서 2022년 9월2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넘겨진 김웅 의원에 대해 김 우상호, “임종석이 운동권이라 안 돼? 가만있을 수 없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운동권 심판론? 이슈 화제성은 있지만 실제 선거에서 효과는 아주 제한적일 것” “여론조사 추이 민주당에 매우 나빠… 당장 선거하면 초박빙 열세, 서울 수도권 의석수 감소” “윤석열 심판 정서로만 선거 못 치러… 19대 총선 ‘이명박 심판’ 여론 높았지만, 민주당 패”“‘윤핵관’ ‘용핵관’ 공천 위해서 다선 중진 지역구 이동? 공천은 검사 발 대통령의 ‘40년 지기’ 석동현 컷오프? “3월 초 공천 주목해야”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조현욱 보좌관(조응천 의원실),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개혁신당, 현역 의원 추가 합류■ 진행자 / 먼저, 설 연휴 첫날 개혁신당이 깜짝 빅텐트를 쳤습니다. 조현욱 보좌관님, ‘빅텐트 핵심 관계자’로서 공개해 주실 만한 막전막후 상황이 있을까요?■ 조현욱 / 지난주 화요일(2월6일)에 저희(원칙과상식)가 ‘통합공관위’ 제안을 하고 지난주 수요일(2월7일) ‘운동권 vs 검사 독재’ 누가 이길까, ‘총선 불출마’ 우상호의 답은?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우상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지낸 4선 의원입니다. 또, 오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 1호 불출마’를 선언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86세대의 선두 격인 우 의원은 3년 전인 지난 2021년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재까지 86세대 정치인 가운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유일한 현역 의원입니다.우 의원이 그려온 정치 궤적에는 ‘운동권’·‘586’·‘세대교체’와 같은 단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86세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은 우 의원을 4선 의원이라는 기득권으로 끌어올린 동시에, 용퇴의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의원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39] 조남진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박주민 의원(51)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였다. 참사 이후 그는 ‘세월호 변호사’로 불렸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집회신고를 직접 내고 촛불을 든 것이 세월호와 함께한 인연의 시작이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은평갑 지역구에 출마했을 때 세월호 가족들이 찾아와 선거운동을 도왔을 만큼 세월호 가족들과 유대가 강하다.“처음에는 대한변협(대한변호사협회) 차원에서 지원팀이 꾸려졌어요. 대한변협 변호사 중에 민변에도 적을 두고 계신 분이 계셨는데 ‘두세 명 INFP 기자의 소심한 정치 출사표 [프리스타일] 전혜원 기자 입사 12년 차에 정치팀 발령을 받았다. 2012년 대선 때 인턴 기자로 뛴 이후 처음이다. MBTI가 INFP인 초내향인으로서, 밥 약속 잡기와 수다 떨기가 필수 능력인 이 동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우선 기자 몇몇이 정치인과 식사 자리를 함께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을 뜻하는 일본어 ‘꾸미’에는 읍소해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아직은 조별 과제에 무임승차하는 팀원이 된 느낌이다.정치팀에 오자마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개혁신당을 만들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4월 총선 전망, 데이터 전문가 4명에게 물었다 전혜원 기자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누가 이길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런저런 조사 결과를 내놓곤 한다. 그러나 “대선과 달리 총선 결과 예측은 맞은 적이 사실상 한 번도 없다. 그만큼 어렵다”라고 박원호 서울대 교수(정치학)는 설명한다. “각 당의 후보가 한 명뿐인 대선과는 달리 선거구만 250개가 넘고, 해당 선거구(예컨대 서울 관악을)에 사는 사람만 따로 추려내서 지지 후보를 묻기도 쉽지 않으며, 어떤 지역에 야권 후보가 여러 명 나오는지 아닌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총선 “‘조국 흑서’ 쓴 김경율, ‘디올 흑서’는 왜 안 써?”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윤석열 대담 재방송한 KBS? 일반적인 ‘동료 시민’의 눈높이와 전혀 다른 선택” “검찰총장 부인이 받은 코트로 특검했던 게 1999년, 한국은 25년 전보다 후퇴했나?”“명품 백 이제 그만? ‘김경율다움’은 어디에… ‘조국 흑서’처럼 ‘디올 흑서’도 써야” “개혁신당 합당으로 ‘이준석다움’ 잃어버렸다? 정치는 현 “이재명과 주류 희생 없이 민주당 과반? 못 간다”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준일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빅텐트’ 구축한 개혁신당■ 진행자 / 제3지대가 설 연휴 첫날 전격적으로 합당을 발표했습니다.■ 이은기 / 제3지대의 4개 세력이 2월9일 합당을 발표했습니다. 당명은 애초 ‘이준석 신당’의 당명이었던 개혁신당이고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에, 양향자 의원이 원내대표, 김종민·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깜짝 합당 막전막후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정치인들이 단일 정당 소속으로 총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통합신당 창당 합의문을 통해 신당의 명칭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4·10 총선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제3지대 세력 통합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빅텐트 아래 모인 개혁신당이 오늘(2월13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기존 개혁신당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공유하고,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들의 문제의식과 해 세월호 잠수사 황병주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38] 이명익 기자 황병주씨(65)는 베테랑 잠수사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이미 산업 잠수사 경력이 30년에 이르렀다. 2014년 4월20일 첫 잠수를 시작해 7월7일까지 세월호에 있었다. 이후 잠수병을 얻었는데, 해경을 상대로 낸 산재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틀에 한 번 4시간씩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4월20일 첫 잠수를 했는데 시야가… 정말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손을 한 번 휘저었는데 한꺼번에 여러 아이들이 잡혔어요. 그 순간 감당을 못하겠는 거예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때 막 목놓아 울면서 누구한테인지 꾹꾹 눌러쓴 “사랑을 담아” [기자의 추천 책] 이은기 기자 지난해 겨울 최은영 작가를 만난 적이 있다. 책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서처럼, 창문 밖에 눈이 흩날리던 날이었다. 감기를 앓고 있던 최은영 작가는 북토크 동안에 혹여나 재채기할까 걱정된다며, 양해를 구하곤 사탕을 꺼내 먹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런 마음도 있구나, 생각했다.이날 북토크에는 최은영 작가가 책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의 한 부분을 발췌해 낭독하는 순서가 있었다. 그가 고른 단편은 ‘답신’, 수감 중인 이모가 자신의 얼굴도 모르는 조카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태의 소설이다. 편지를 보낸 적도 없는 조카에게 보내는 답신은 사법부 흔든 농단 결과는 전부 무죄 이상원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농단’ 피고인 3명이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사법농단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임 시절 사법부 이익을 위해 주요 재판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2018년 이 사건 수사를 총괄한 이는 윤석열 대통령(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수사팀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지난 1월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35-1부(재판장 이종민)는 양승태 대법원장과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19년 2월11일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 기소된 뒤 5년여 만에 나온 판결이다.사법농 연분홍치마 김일란 감독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37] 신선영 기자 인권운동단체이자, 다큐멘터리 제작 집단인 ‘연분홍치마’ 김일란 감독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영화 5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유가족들의 10년을 되짚는 장편영화 〈바람의 세월〉, 극영화 〈목화솜 피는 날〉, 참사 보도와 유류품 그리고 희생자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각각의 옴니버스 영화 〈타이밍〉 〈흔적〉 〈드라이브〉가 제작되고 있다.“용산 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 후속작인 〈공동정범〉을 제작하고 있었어요.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도 기록 중이었죠. 세월호 참사까지 기록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다른 활동가들 랜선으로 페스티벌 즐기는 네 가지 방법 [설날엔 랜선 페스티벌] 김동인 기자 설은 정말 특별한가? 이번 기고 글에서 김상욱 물리학자가 묻는다. 뜻밖의 사유가 누군가의 갑갑한 설 연휴를 버티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것 말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독자들에게 과학자, SF 작가, 〈시사IN〉 기자들이 명절에 즐길 만한 콘텐츠를 엄선했다. 설날과 까치에게 유쾌한 질문을 던지는 김상욱 물리학자, 박진영 공룡학자의 과학 이야기는 ‘읽는 재미’를 보여주고, 듀나 SF 작가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큐멘터리를 흥미롭게 조명한다. 남다른 취향을 가진 〈시사IN〉 기자들의 추천작들에서 “올해를 버티게 해줄” “절대로 후회하 올해를 버티게 해줄 그의 이야기 [설날엔 드라마] 김다은 기자 설은 정말 특별한가? 이번 기고 글에서 김상욱 물리학자가 묻는다. 뜻밖의 사유가 누군가의 갑갑한 설 연휴를 버티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것 말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독자들에게 과학자, SF 작가, 〈시사IN〉 기자들이 명절에 즐길 만한 콘텐츠를 엄선했다. 설날과 까치에게 유쾌한 질문을 던지는 김상욱 물리학자, 박진영 공룡학자의 과학 이야기는 ‘읽는 재미’를 보여주고, 듀나 SF 작가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큐멘터리를 흥미롭게 조명한다. 남다른 취향을 가진 〈시사IN〉 기자들의 추천작들에서 “올해를 버티게 해줄” “절대로 후회하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반헌법적? 정부 주장 따져보니 김다은 기자 공은 다시 국회로 돌아갔다. 1월30일, 윤석열 대통령이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 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로 돌아온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재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한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설 연휴가 지나고 총선 전 마지막이 될 2월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함께 재표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 통과 전망은 어둡다.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2학년 4반 최성호 학생 엄마 엄소영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36] 신선영 기자 세월호 엄마들이 모인 공방 꽃 마중(꽃 누르미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엄소영씨(48)는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된 아이들의 기억을 담은 작품 ‘너희를 담은 시간’을 만들고 있다. 오는 4월17일부터 5월3일까지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시가 열린다.“방학이 되면 성호와 함께 남편이 일하는 말레이시아에 가기로 했었어요. 티켓을 끊어놓았는데 결국 못 갔죠. 성호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어요. 2018년에 남편과 둘이서 아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장소를 다녔어요. 셋이 가는 기분을 내려고 성호 사진을 목에 걸었죠.성호는 외동이었어 연금 인상과 정년 연장, 국민투표 부친 나라 [평범한 이웃, 유럽] 취리히·김진경 (자유기고가)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문미순 작가의 소설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13평 임대아파트에서 노모와 함께 사는 50대 여성 명주와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명주는 이혼 후 급식 조리원으로 일하던 중 물이 끓는 솥이 떨어지는 사고로 발바닥에 큰 화상을 입었다. 상처가 아문 뒤에도 통증이 심해 선 채로는 일을 할 수 없게 됐지만 통증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의사에게 ‘근로능력 불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따라서 기초수급자 신청도 할 수 없었다. “가난을 증명하는 것도 어렵고 수치스러운 일인데, 몸이 아프다는 걸 증명하는 드림팀, 국뽕, 연습용 피아노, 이 중 하나 정도는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최근 방송에서 소개한 노래 몇 곡을 골라봤다. 신곡 하나와 구곡 두 개, 장르로는 재즈와 최신 팝이다. 한 곡 정도는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 짐 홀 (1975)대학 시절 결심했다. “록·메탈만 듣지 말고 재즈를 들어봐야지.” 이유는 모른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이 곡은 그런 나에게 충격을 줬던 재즈 연주곡 중 하나다. 참여한 뮤지션부터 살벌하다. 기타의 거장 짐 홀을 중심으로 ‘테이크 파이브(Take Five)’라는 명곡을 작곡한 폴 데스몬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