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이 보여준 것 임지영 기자 이 주의 철학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을 통해 자신의 언론관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실이 해외순방 이틀 전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불허’ 방침을 통보한 데 이어 순방 당시 정상회담장을 기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 미국, 일본, 중국 정상과의 회담 장면을 대통령실이 촬영하고 그것을 기자들에게 제공했다. 윤 대통령은 11월13일 인도네시아 G20 회의장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특정 매체 기자 두 명만 불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아는 기자들과 개인적 얘기를 한 것’이라는 해명에 비판이 일었다. 이 주의 논쟁11월1 화물차 기사도 두렵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변진경·전혜원 기자가 함께 쓴 이번 호 커버스토리를 읽다가, 잊고 있었던 대형 사고가 떠올랐다. 6년 전 일이다. 2016년 7월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시속 91㎞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 4대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졸음운전 탓이었다. 기사는 사고 전날 버스에서 잠을 잤고, 무리한 일정으로 관광버스를 운전했다.이 사고로 20대 여성 네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20대 여성들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1박2일 동해안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사고 순간을 담은 블랙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