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박지원 구속의 역사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정치왜그래?’에 옵니다.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보겠습니다. 지난 10월1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발단은 “김용에게 7억 4000여만 원을 건넸다”라는 18·24·40, 잊지 말아야 할 숫자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18세 어른은 없다 취재 계기?보육원 출신 청년들의 잇단 죽음이 계기. 한 청년의 기숙사 방에서 발견된 ‘아직 읽을 책이 많은데’라는 쪽지가 마음에 남아. 자립준비청년들의 현실을 다양하게 살펴보고 싶어서 취재.24세까지 본인이 원하면 아동복지시설에 머물게끔 시행령이 개정됐는데?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지만, 24세로 자립 시기를 늦춘 것은 여러 대책 중 하나일 뿐. 시설의 구조적 문제를 건드리지 않고 보호아동의 자립을 말하는 건 한계가 있어.40명만이 여성가족부가 신설한 자립수당지원금을 받은 이유? 지원 대상자 2418명 중 1~ 무궁화꽃이 필랑 말랑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코로나 대응, 현장을 가다] 영국이 재난 불평등에 대처하는 방식 런던·김영화 기자 엘살바도르에서 온 가족은 지난 몇 주간 중고 노트북을 수소문했다. 열한 살인 딸 달하가 학교에서 과제를 내지 못해 매번 방과후에 남는 벌을 섰기 때문이다. 아버지 라파엘 씨(34)와 어머니 다니아 씨(35)는 엘살바도르 폭력 조직의 범죄를 피해 영국 런던으로 떠나온 난민 신청자(asylum seeker)이다. “아이들이 영국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라파엘 씨는 두 아이가 더 있다며 사진을 보여주었다. 난민 신청자에게 제공하는 임시 숙소에 다섯 달째 머무르고 있지만, 다섯 식구가 미래를 꿈꾸기에 영국은 ‘제거 완료’ 팻말 옆, 지금도 미확인 지뢰가 묻혀있다 정희상 기자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광동리 460번지 일대에는 ‘지뢰 제거 작전 완료 알림문’이라고 쓰인 군부대 입간판이 있다. 2013년 군이 이 일대에서 8개월여 동안 지뢰를 탐지해 25발을 제거한 후 ‘지뢰 제거가 끝났으니 안심하고 출입해도 된다’고 공지한 곳이다. 지난 9월28일 오후, 이곳에 민간 지뢰 제거 전문가들이 나타났다.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 일행은 이곳 입간판 주변 30m 반경에서 수풀을 헤치며 지뢰탐지기로 땅을 탐사했다. 얼마 뒤 곳곳에서 삐~ 하는 금속 탐지음이 울렸다. 일행이 땅을 조심스럽게 파헤치자 곳곳에서 원통 서울과 비서울, 그리고 대구와 경북 [미디어 리터러시] 김보현 (<뉴스민> 기자) 솔직히 말하면, 대구·경북 매체 〈뉴스민〉으로 이직할 때 나의 고려 사항에 경북은 없었다. 경북으로 취재를 간다거나 경북 주재 기자가 될 가능성은 상상하지 않았다.이직한 지 며칠 만에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됐다. 〈뉴스민〉이 올해 초 기획한 창간 10주년 아이템은 대부분 경북 취재를 동반했다. 인구소멸, 공공의료, 핵폐기물, 사드 갈등, 중대재해 등. 그중에서도 내가 맡은 ‘농민수당’은 농촌 취재가 필수였다. 한 달간 준비해 기사 다섯 건을 썼다. 전국 농민수당 지급 실태와 대구·경북의 상황, 농민 기본소득이 갖는 의미와 박지원, ““이XX’ 비속어 사과했어야…대통령 잘할 생각 없는 것 아닌가”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정치왜그래?〉에 옵니다(코너명 ‘박지원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보겠습니다. ■ 방송 :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장일호 기자■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현재를 한마디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보통 사람들에게 전쟁이란 무엇인가 김영화 기자 10월8일 서울 여의도 인근을 지나다 불꽃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펑’ 하고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어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전쟁 난 줄 알았다고 한 일화가 문득 떠올랐다. 전쟁을 경험해본 적도 없으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0월10일 월요일 아침 속보가 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추정되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이다.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수십 발이 떨어졌다.국제 뉴스는 종종 ‘이미지’로 기억된다. 사람들이 울부짖고, 피 흘리고, 불타고, 황폐해진 거리의 모습. 처음 헐값 매각 외환은행, 금융위-하나은행-론스타 사이에 무슨 일이? 이종태 선임기자 ‘누가 외환은행 가격을 후려쳤나? 한국(정부)인가, 하나금융지주인가.’ 하나금융은 2010년 11월 론스타의 외환은행 경영권(지분 51.02%)을 4조688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그러나 1년1개월여 뒤인 2012년 초,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실제로 매입한 금액은 3조9157억원이었다. 당초보다 훨씬 싸게 샀다. 이후 10여 년 동안 ‘싸게 산 이유(와 그 원인 제공자)’를 둘러싸고 두 개의 국제중재가 진행된다. 하나는 최근 마무리된 ‘론스타-한국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 다른 하나는 ICC(국제상업회의소) 손글씨 쓰기를 좋아한다면, 동백문구점으로 김동인 기자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동교초등학교 정문 앞에 낯선 문구점이 문을 열었다. 고풍스러운 가구와 조명 너머로 자주색 암막 커튼을 친 이 작은 점포의 이름은 ‘동백문구점’. 가게에는 각종 필기구와 노트가 진열되어 있고, 창을 바라보는 자리에는 누구나 앉아 글씨를 써볼 수 있는 작은 책상이 놓여 있다.동백문구점을 운영하는 유한빈씨(29)는 온라인에서 이름 난 손글씨 전문가다. ‘펜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유씨는 2020년 처음으로 이곳 망원동에 글씨 쓰는 사람을 위한 공간을 열었다. 동백문구점은 여느 ‘문구점 검찰 탄압, 내가 당해 봐서 아는데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진주 PD 박지원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정치왜그래?〉에 옵니다. 새 코너 ‘박지원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이재명 사법 리스크? VS 검찰 공화국 폭주?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치자금법 위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김 청와대를 나와 비로소 ‘제왕’이 된 윤 대통령 [프리스타일] 문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대통령실 이전 계획을 처음 공개했을 때, 내심 반가웠다. 대통령이 스스로 구중궁궐을 떠나 ‘함께 일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한 것이 아닌가. 생략과 과장이 섞인 계획, 얼짱 각도로 그려진 새 대통령실 조감도를 보고 의구심이 솟구쳤지만 취지에는 공감했다.“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라는 윤 대통령의 말은 흥미로웠다. 대통령이 제왕적이 되는 이유는 문화·시스템 못지않게 공간의 역할도 크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었다. 청와대에는 ‘임금이 거처하는 곳’이란 개념이 적용된 본관 등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권위 지금 감사원에 무슨 일이 있기에 이은기 기자 10월11일 윤석열 정부의 첫 감사원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됐다. ‘감사위원 출석’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전횡으로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유명무실화됐는지 질의응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위원 전원 출석은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맞섰다.이날 감사원 국정감사의 중심에 선 것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다. 감사원은 지난 6월1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최초 보고 과정과 절차,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적정성 등에 ‘바람의 향기’ 감돈 엔데믹 시대, 첫 BIFF 부산·임지영 기자 스크린 너머로 영도대교가 보였다. 유난히 큰 초저녁 보름달이 다리 위에 떠 있었다. 시내버스가 둔탁한 엔진소리를 내며 다리를 오갔지만 관람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부산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영화 〈아프리칸 닥터〉가 상영 중이었다. 야외 객석을 채운 관객의 연령대가 일반 상영관보다 높아 보였다. 산책하던 주민이 걸음 속도를 줄이더니 빈자리에 앉았다. 담요를 두르고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이 부산 영도의 밤 풍경을 풍성하게 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준비한 ‘동네방네비프’의 일환이다. 부산 일대 17군데가 ‘시네마 천국’이 되었다. [기자들의 시선] 전장연 대표 1심 판결, 장애인 기본권은 어디에 나경희 기자 이 주의 판결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서울중앙지법이 10월18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쳘폐연대 상임공동대표에게 내린 1심 판결 결과다. 재판부는 박 대표가 지난 4월 버스 정류장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160번 버스 운행을 15분 동안 방해했다며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은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장애인이 지금까지 이동하지 못했던 비인간적 차별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떤 판결을 할 것인가”라며 법원의 판단을 비판했다. 이 주의 의미 충만한밤중에 텅 [포토IN] 수영 선수 10명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고성·이명익 기자 “오늘 물 안 마실 거 같은데요, 보통 저렇게 경쟁이 심할 땐 물 안 마시고 10㎞를 가요.”출발 신호음이 울리자 선수 10명이 일제히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경기 초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선수들 뒤로 작은 파도가 만들어졌다. 10월16일 오후 경남 고성군 당항포 앞바다에서 ‘물속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됐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실내 수영장이 아닌 강이나 바다에서 진행되는 수영경기로 세계선수권은 5㎞·10㎞·25㎞를, 올림픽은 10㎞를 완주하는 경기다. 한국은 오픈워터스위밍의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가족’ 포용하자더니, 여가부는 왜 입장을 바꿨나 임지영 기자 비혼이 곧 혼자 산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혼이고 아이를 키웁니다〉의 지은이 백지선씨는 결혼하지 않고 두 아이를 입양해 어머니, 형제자매와 양육 공동체를 만들었다. 비혼 지향 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의 구성원은 비혼이고 함께 살며 소득에 따라 월세를 나누어 낸다. 비혼모와 비혼부를 비롯해 다양한 조합의 동거 가구도 있다(〈시사IN〉 제715호 ‘법과 제도 너머, 세상에는 이런 가족도 있습니다’ 기사 참조). 결혼에 기반한 전통적 개념의 가족을 대체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다.흐름을 역행하는 건 정부와 제도 윤석열 정부 노동부, 임금 격차 자료 포기했다 주하은 기자 임금 데이터 공개를 둘러싸고 여성단체와 기업들은 오랫동안 갈등했다. 여성단체들은 남성과 여성 사이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더 많은 임금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직무·직급·고용형태·근속연수 등에 따라 분류된 근로자 집단의 성별 임금 격차 데이터를 공개해야 임금 격차의 진짜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에 반발했다. 임금 현황 데이터는 경영상 비밀이며, 사회적 위화감이 증대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포함했다. 임금 격차 귀사의 남녀 임금 격차를 소개합니다 변진경 기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Affirmative Action)라는 제도가 있다. 남녀 고용 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2006년 3월1일 정부산하·정부투자 기관과 상시근로자 수 1000인 이상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되었다. 적용 범위가 차츰 넓어져 2019년부터는 공공기관·지방공사(공단)와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의 공시대상 기업집단 사업장이 AA 의무를 지게 되었다.이 회사들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직종별·직급별 남녀 근로자 수와 임금 등의 자료를 고용노 청와대를 그대로 썼다면…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문상현 기자는 ‘대통령실 이전’ 전문 기자입니다. 올해 3월 말에 첫 기사(‘용산 이전, 하라면 하겠지만 터무니없다’)를 쓴 이래, 지금까지 일곱 차례 관련 기사를 썼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김용현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인터뷰했고,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공사 수의계약이 입찰 공고부터 최종 낙찰자 결정까지 3시간 만에 이루어졌다는 내용도 보도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실을 돌아다니더니, 이번에는 어떤 자료를 갖고 왔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각 부처 예산 자료입니다. ‘대통령실 이전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