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지피티’를 제대로 활용하는 인간의 자세 [미디어 리터러시] 오세욱(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지난 12월1일 ‘오픈 에이아이(OpenAI)’가 공개한 ‘챗 지피티(chat GPT)’와 관련해 수많은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학 문제 풀이,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 기사 작성 등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챗 지피티’의 결과물은 놀라왔고, 그동안 ‘신’이라 불려왔던 구글마저 이제 필요 없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다. 챗 지피티의 성과에 대해 여기서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개인적으로 챗 지피티를 사용해보면서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다. 어떤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쓰려는 주제에 대해 챗 지피티에 먼저 물어보게 된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법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 이런 법이] 오지원 (변호사) 이태원 참사 이후 대통령은 다른 일로만 바쁘다. 물론 참사가 발생했다고 다른 모든 일을 제쳐두고 그에 매달릴 수는 없다. 그러나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과 만찬하고 대국민 국정홍보 행사를 하고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길거리에서 죽어간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챙기지도 공감하지도 배려하지도 않는 모습은 오히려 이례적이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며 대통령이 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된 이들이 참사 한 달이 지나도록 유가족들을 만나주지도 않고, 이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대안을 추진하겠다는 말도 없고, 수사 ‘1015 서비스 장애 회고’, 카카오가 보여준 얄팍한 치부 [테크 너머] 조경숙 (테크-페미 활동가) 2022년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은 전 국민이 피해를 본 사상 초유의 서비스 장애였다. 무려 3만2000여 대에 달하는 서버가 한꺼번에 중단됐고, 이후로는 기나긴 장애 복구의 시간이 이어졌다. 당초 카카오는 전원이 복구되기만 하면 2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서비스들이 모두 정상화되는 데에는 일주일 가까이 소요됐다. 이 사태로 카카오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 SK C&C 최태원 회장,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모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