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의 ‘영혼 없는 노동자’들 문정우 대기자 섣달 그믐날 뉴스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국내 유명 제약회사에 입사한 지 겨우 1년 만에 젊은이는 싱크대와 화장실에까지 비싼 약들을 꽉꽉 채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 거래처에 약을 무리하게 밀어넣었다가 반품받은 물건을 처리하지 못해서다. 세상의 온갖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그는 자신을 구하지 못했다. 그를 자살로 몰아간 회사의 분 오~아~시~스~ 목마르다 꿀꺽꿀꺽 김윤환(미술작가) 마치 커다란 고래 뱃속 같은 미로를 헤매며 스쾃 알터나시옹 탐험을 계속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건물의 바깥에서 봤을 땐 폐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말이다. 방문자 중에는 세련미 넘치는 파리지앵 아가씨부터 얼굴에 링을 주렁주렁 바느질하여 매단 피어싱족, 온몸에 해골과 십자군 문양을 요란하게 문신한 로마병정 머리 펑크족, 오랜 노숙 중세 귀족과 재벌 3세 천관율 기자 중세 유럽 귀족의 가장 골치 아픈 숙제는 상속이었다. 핵심 자산인 땅을 아들들에게 나눠 상속하면, 그 집안은 몇 대 못 가 망한다. 아들 수대로 쪼개 줬다가는 일단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지 않고, 몇 대 못 가서 자연소멸하거나 옆 동네 귀족에게 먹히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나온 게 장자상속제다. 둘째부터는 수도원도 보내고 유랑도 시키고 그랬다. ‘ 중국의 반격 “서방정치가 더 후져” 정다원 편집위원 서방에 대한 중국의 이념 반격이 시작되었다. 2011년 베스트셀러 톱 10에 오른 장웨이웨이의 〈중국의 물결:문명형 국가의 흥기〉는 인류사에 ‘예외적 문명’으로서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다룬 독창적 저서이자, 기득권자인 서방에 던진 도전장으로 평가받는다.저자 장웨이웨이는 푸단 대학을 졸업한 뒤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박사 학위를 마치고, 198 철거민을 탐험하며 용산 3주기를 기리다 고재열 기자 〈두근두근 탐험대〉의 작가 김홍모씨(41·사진)는 르포르타주 만화의 길을 어렵게 개척하고 있는 만화가다. 2년 전 용산참사 1주기를 맞아 선후배 만화가들을 규합해 〈내가 살던 용산〉라는 르포 만화집을 제작했다. 만화가 6명이 각각 철거민들을 인터뷰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옮기는 방식이었다.용산참사 3주기를 맞은 오늘 그는 또 한 권의 르포 만화집을 내놓았다.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이 만화집에 수도권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살던 용산〉에 참여했던 만화가 중에서 앙꼬와 신성식 작가가 빠지고 심흥아·이경석 작가가 ‘부자들의 대통령’, 부자를 배신하다 파리·최현아 편집위원 ‘부자들의 대통령’으로 불려온 사르코지가 임기 말 태도를 바꿔 부자들에게 짐을 지우는 정책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따져보면 부유층 감싸기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프랑스의 세금제도를 보면 부유세(ISF)라는 것이 있다. 고소득자들이 재산 규모에 따라 세금을 내는 제도인 부유세는 프랑스를 비롯해 노르웨이, 스위스 등에서 시행 중이다. 프랑스 부자 동영상엔 눈감고 '나경원법'에 올인 이숙이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피부클리닉에서 쓴 돈은 550만원”이라는 경찰의 발언이 나온 이후 보수 언론, 특히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보도는 두 갈래로 진행됐다. 하나는 〈시사IN〉 보도가 허위라는 점을 강조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이른바 ‘나경원법’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다. 1월30일 경찰 발표 직후에는 ‘허위 보도’ 부각에 집중했다. “나경원 1억 피부숍 이상호 기자가 잡은 ‘축축한 손’ 김은지 기자 ‘차갑고 눅눅한 손.’ MBC 이상호 기자(사진)는 공익 제보자의 손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의학 관점에서 보면, 울분이 차 있는 사람 손의 공통된 특징이다. 공익 제보자 모임에 가서 악수를 하다보면 비슷비슷한 손을 잡게 된다.”〈시사매거진 2580〉 같은 고발 프로그램을 주로 맡던 이 기자에게 제보자는 이란인들의 송일국 사랑, 안타깝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우리나라는 현재의 이란 위기에서 아쉬움과 곤혹스러움이라는 미묘한 감정을 지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쉬움의 근거는 이란인이 보여준 한국 사랑이다. 이란 한류는 익히 알려진 대로 유명하다. 사극 〈주몽〉의 시청률이 자그마치 90%에 이르고 모든 한국 남성은 주몽, 여성은 소서노로 불릴 정도다. 주몽을 보지 않은 10%는 평소 텔레비전을 보지 않은 사람이 “나는 정신병동에서 일하고 있다” 뮌헨·남정호 편집위원 독일 최대 드로게리(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 일용품) 판매업체인 슐레커(Schlecker)가 1월20일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곧 경영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하던 오너 일가 말을 믿어오던 3만여 종업원은 충격에 빠졌다.슐레커의 몰락은 저명한 독일의 ‘비즈니스 코치’인 마르틴 베를레가 지난해 출간한 저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