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장학회 2022년 장학금 전달 기업 PR 보해양조는 최근 2022년 보해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지난 12월 28일 보해양조 목포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보해장학회 박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장학생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보해장학회는 광주전남 대학생과 중고교생 등 71명에게 총 4,970만 원을 지급했다. 장학회는 전라남도 체육회와 목포아동원 등 총 11개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했다.지난 1981년 보해양조가 설립한 보해장학회는 광주전남학생들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인성이 모범적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 틱톡을 향한 미국 정부의 칼날, 어디까지 향할까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중국의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제재의 칼날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3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400만명에 이르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틱톡 사용을 금지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방 상하원도 의원과 보좌진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그뿐 아니다. 지금까지 19개 주에서 정부가 지급한 모바일 기기에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른 주들도 동참할 태세다. 의회에선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든 미국인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미국 정부가 이처럼 강력한 제재의 칼을 전세 사기 피해 구제, 보증 확대와 대출 축소 사이 딜레마 김동인 기자 884명. 경찰이 지난해 7월25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전세 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검거한 이들의 숫자다. 전세 사기 여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사IN〉이 2019년부터 보도한 ‘화곡동 강씨’ 사례를 비롯해 ‘빌라왕 김대성’ ‘인천에서 사망한 26살 송 아무개’ 등 다수 악성 임대인이 등장했고, 이들의 배후에 건축주·분양업자·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임대차계약 대리인 등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도 늘고 있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밝힌 아빠의 육아 참여 성공 조건은? [삶이 묻고 경제학이 답하다]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 및 정책학과 교수) 대한민국 아빠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요즘 30~40대 아빠들은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아빠들은 주중엔 밤늦게까지 일하고, 토요일에도 출근해야 했죠. 그런데 불과 20~30년 만에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6월 저는 “‘일하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시사IN〉 제768호)”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가 미치는 영향도 살펴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 그때 약속을 지켜볼 “좀 더 짚어줬으면, 사례가 뒷받침됐으면” [시사IN 독자위원회] 김다은 기자 1월8일 〈시사IN〉 회의실에서 박용석(33)·신다인(26)·이재환(41)·정은자(59) 독자위원이 두 번째 리뷰 회의를 했다. 제795호부터 제798호까지 네 권이 대상이었다. 마침 송년호(796호)와 신년호(797호)가 모두 리뷰에 포함됐다. 〈시사IN〉에 대한 애정 어린 기대와 요구가 여러 번 나왔다.정은자(정):현 정부의 리더십을 비판한 이오성 기자의 기사(제795호, 윤석열, 통치 프로젝트도 통합 리더십도 없다)는 네 권 전체 기사를 통틀어서 가장 좋았다. 대통령이 자유와 안전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어떻 전세 사기 피할 실전 팁 3가지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기이한 우연. 전세 사기 ‘빌라왕’이 주로 활동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18년 거주하다 독립. 최근 ‘깡통’ 전세살이. 2019년 갭투자로 세입자 등친 ‘화곡동 강씨’ 첫 보도 이후, 3년 만에 마침내 구속 기소 기사를 쓴 김동인 기자다.빌라 283채 전세 사기 벌인 화곡동 강씨. 3년 동안 추적?2019년 첫 보도 이후 정치팀 이동. 국회의원 선거(2020년), 대통령 선거(2022년) 취재로 강씨 추적 중단하기도. 그러다 지난해 강씨가 아직도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추적을 재개해.강씨와 공범인 공인중개사 조씨가 빌라왕 세금으로 유학 다녀온 검사들, 제출한 논문은 표절?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진동하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눈을 껌뻑였다. 이름과 소속, 취재 취지를 밝히고,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문자메시지로 보낸 직후였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공보 담당 A 검사는 내게 이렇게 답장을 보내왔다.“혹시 취재 목적이 검사 논문의 부실함,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취지이신가요? 제 입장에서 협조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세금 수천만 원을 들여 써낸 논문을 언급하자, 오히려 ‘취재에 협조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동안 여러 공공기관의 공보 담당자와 소통을 해봤지만, 이런 태도는 처음이었 베네딕토 16세, 길고양이를 사랑했던 보수주의자[사람IN] 이종태 선임기자 로마 가톨릭의 초대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제자인 성 베드로다. 이후 로마 교황청의 역사는 2000여 년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22년 12월31일, 95세를 일기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265대)는 이 장구한 역사에서 희귀한 기록을 남겼다. 1415년 교회 통합을 위해 스스로 교황직에서 물러난 그레고리오 12세(205대) 이후 처음으로 ‘생전 퇴위’한 교황이다. 가톨릭 교황은 종신직이다.독일 바이에른 출신으로 속명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14세 때 히틀러유겐트에 강제징집되는 파란만장한 소년 시절을 지냈 우리는 좀 더 게을러질 필요가 있다 [기자의 추천 책] 김다은 기자 카를 마르크스의 사위이자 열성적인 사회주의자인 폴 라파르그가 쓴 글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불온하다. “자본주의 문명이 지배하는 국가의 노동자 계급은 기이한 환몽에 사로잡혀 있다.” 이 환몽의 실체는 “맹목적이고 완강하며 가히 살인적인 노동에 대한 열정!”이다. 우상화된 노동의 결과는 참담하다. 노동자들은 쉬지 않고 밀과 포도를 거두어들이지만 오늘보다 내일 더 가난해진다. 매번 더 싼 값에 자신의 노동력과 시간을 팔다가 결국 “다른 사람의 손에서 일자리를 빼앗고 다른 사람의 입에서 빵을 빼앗기 위해” 싸운다.1770년 인류를 도울 기술, 2023 CES에서 답을 찾다 민경중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만약 누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수년째 참가하고 있는 당신에게 ‘CES 2023’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것이다. “2023년 1월6일(현지 시각) 실리콘밸리 혁신 스타트업 더밀크(The Miilk)가 개최한 ‘K이노베이션 나이트’ 행사에서 참가 소감을 밝히던 가수 윤종신씨의 모습.”윤종신씨는 참가 소감에서 CES가 추구하는 비전과 혁신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짚 제인 에어가 가진 힘 “나의 주인은 나 자신” [여여한 독서] 김이경 (작가) 열두어 살 무렵 〈제인 에어〉를 처음 읽었다. 소설 줄거리도 기억 못하는 걸 보면 딱히 감동을 받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한 가지는 또렷하다. 어린 제인이 고아원 비슷한 기숙학교에 가서 호밀빵(요즘 번역본엔 귀리빵)을 먹은 것. 소설에서는 퍽 불행한 일처럼 묘사했지만 나는 집을 떠나 아이들만 있는 기숙학교에 가고 생전처음 보는 호밀빵을 먹는 제인이 부러웠다. 호밀이 뭔지는 몰라도(나는 호밀이 외국어인 줄 알았다) 어쩐지 부드럽고 특별한 빵일 것 같았다. 나는 기숙사와 호밀빵에 대한 동경에 이끌려 생애 최초의 소설을 썼다. 작은 공 더 늦기 전에 공개하는 ‘올해의 음반’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2022년이 지났지만 한 해를 정리하는 대표 음악 시상식은 열리지도 않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대중음악상은 현재 격렬한 회의를 통해 후보 선정 과정을 거치고 있고, 그래미 시상식은 오는 2월5일 개최될 예정이다. 더 늦기 전에 2022년 결산을 진행해보려 한다. 국내 한정으로 앨범 네 장을 꼽았고, 추천곡을 덧붙여 적었다. 지면을 통해 다룬 가수나 뮤지션은 제외했음을 밝힌다. 내가 사랑하는 허클베리핀과 검정치마, 250 등이 없는 이유다.TRPP 〈히어 투 스테이(Here to stay)〉슈게이징(Shoegazing)은 댓글창은 언제 닫나, 이태원 참사가 남긴 질문 [미디어 리터러시] 조선희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감시팀 활동가) 지난해 12월16일, 카카오 ‘다음 뉴스’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의 요청으로 관련 기사의 댓글 서비스를 닫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10·29 이태원 참사 49재로 시민추모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날 오전, 유가족협의회는 ‘추모제 관련 댓글창을 닫아달라’는 알림을 띄웠고, 시민대책회의는 국내 뉴스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두 포털 사업자 네이버와 카카오에 공문을 보냈다. 재난보도준칙 제18조(피해자 보호)에 ‘취재 보도 과정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등 피해자와 그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나 희망사항을 존중하고, 파리 시내 한낮의 총성, 인종차별 범죄인가 정치적 테러인가 파리·이유경 통신원 지난해 12월23일 파리 10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피해자 6명 중 5명은 쿠르드족이었다. 사건은 정오쯤 앙기앵 거리의 식당, 미용실, 아흐메트-카야 쿠르드 문화센터에서 벌어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윌리암 M.이라 불리는 69세의 프랑스 남성이다.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고의적 살인 및 폭력, 무기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현장을 찾은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범인이) 외국인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확실하지만 특별히 쿠르드족을 겨냥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튀르키예 인권의 뿌리를 찾아서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인권의 발명린 헌트 지음, 전진성 옮김, 교유서가 펴냄“당신은 인권의 의미를 안다. 왜냐하면 그들이 불의를 겪을 때 당신은 괴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인간의 존엄성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가.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는 인권이 18세기 발명품이라고 말한다. 계기는 프랑스혁명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던 개념은 어떤 토양에서 생겨난 걸까. 인권의 뿌리를 파고든 저자는 ‘공감’이란 감정에 주목한다. 18세기 후반 확산된 대중소설, 공연 덕분에 사람들은 평등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공감이란 감정은 양날의 칼이었다. “ 387회나 딸에게 들려준 역사 이야기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제613호 ‘대재앙에 맞선 청년의 살신성인’ 편에서 1998년 지리산 대홍수 때 사람들을 구하다가 물살에 휩쓸려 희생된 김규수라는 청년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며칠 뒤 고인의 조카가 〈시사IN〉 편집국에 편지를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지요. ‘저희 아버지는 김규수의 형이고 저는 그분의 딸입니다. 막내 삼촌께서 돌아가신 해는 제가 다섯 살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삼촌이 돌아가신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으셔서 잘 몰랐습니다. 아무쪼록 가족을 대표해서 이 글을 써주신 점 PD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록으로 보는 축구 황제 펠레의 유산 [경기장의 안과 밖] 배진경 (전 ⟨포포투⟩ 편집장) ‘축구 황제’ 펠레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9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투병하다 2022년 12월30일 병상에서 눈을 감았다. 펠레 사망 소식에 그의 조국 브라질은 슬픔에 잠겼다. 세계 축구계는 일제히 그를 추모했다. 일주일이 넘도록 애도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에 대한 찬사와 헌사는 수천 가지로 돌고 돌지만, 결국 네이마르(브라질)가 자신의 SNS에 남긴 메시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펠레 이전에 ‘10번’은 하나의 번호에 불과했다. 펠레 이전에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에 불과했다 설 연휴, 저희와 함께 보내실래요? 김선영 (칼럼니스트)·변정수 (미디어 평론가) 김선영 (칼럼니스트)〈어른 김장하〉(MBC경남 유튜브, 2부작 다큐멘터리)제목만 보면 대뜸 낯설다는 생각 먼저 든다. ‘김장하’라는 이름 석 자가 그렇고, 그 낯선 인물을 소개하는 수식어가 지극히 평범한 ‘어른’이라 더 그렇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다 보고 나면 ‘이보다 적절한 제목은 없다’는 생각으로 바뀐다. 진정한 어른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에, 오로지 경이로운 삶의 행적만으로 참 어른의 의미를 일깨워준 인물이 김장하 선생이기 때문이다.1973년, 경상남도 진주시 동성동에 한약방을 연 뒤, 평생 나눔을 실천해온 그는 지역사회에서 박지원, “UAE 외교 참사… 이란을 ‘이런’이라고 말했다고 우길 가능성 있어”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진주 PD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새해부터는 격주로 〈정치왜그래?〉에 출연합니다(코너명 ‘박지원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봅니다.■ 방송 :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장일호 기자■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진행자 / 어서 오세요. 저희가 지난 주 어떤 사실 확인은 돈이 들지 않는다 [프리스타일] 주하은 기자 오랜만에 특종 비슷한 것을 했다. 지난해 12월19일이었다. 르포 기사를 쓰기 위해 머물고 있던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타났다. 총리실 출입기자단에도 알리지 않을 정도로 계획에 없던 방문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는 기자는 나 하나뿐이었다. 급히 핸드폰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했다. 보고 들은 것을 종합해 약 한 시간 뒤에 보도했다.당일 저녁부터 많은 매체가 한덕수 총리의 합동분향소 방문 소식을 다뤘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고 쓴 유일한 보도가 〈시사IN〉 기사였던 만큼, 모두가 〈시사IN〉을 베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