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밝히는 소녀? 진짜 고루한 사회! 김봉석 (영화평론가) 제목만 보고 에로영화라고 생각하지 말자. 잠시 남자 성기가 나오기는 한다. 섹스신도 물론 있고. 하지만 이건 에로가 아니라 청춘영화, 게다가 노르웨이 영화다. 성적 판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판타지보다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로잉 업〉 〈포키스〉 〈아메리칸 파이〉 등 사춘기의 성적 판타지를 그린 영화는 끊일 날이 없었다. 그 시절의 성 충동이 잦아들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는 남자애들이 아니라 여고생의 성적 판타지를 그린 노르웨이 영화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궁금하긴 5월은 재즈의 계절, 문외한도 즐겁다 김희준 (〈MMJAZZ〉 편집장) 음악을 접하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아직까지는) 음반이다. 물론 이젠 물리적인 형태가 아니라 음원이라는 온라인상의 파일 형태가 추가되었고, 이것이 더 보편화되어버렸지만, 소비하는 방법이 다를 뿐 이 역시 CD나 LP처럼 감상이라는 동일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넓게는 같은 범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통진당 “진상조사 보고서 공개, 검찰 수사는 거부” 뉴시스 통합진보당이 3일 비례대표 경선 부정행위·부실관리 의혹과 관련, "오늘 보고된 당 비례대표 진상조사보고서를 당원들과 국민들께 가감 없이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통합진보당 이정희·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단 회의를 통해 진상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우리의 허물 김문수 “여론조사로 물러나라면 대통령도 사퇴해야” 뉴시스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지사직 사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가지고 무조건 사퇴하라면 대통령부터 다 사퇴해야지, 선출직 공무원이 남아나겠냐"고 반박했다.김 지사는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누리당도 아니고 반대정당 도의원이 개인적으 ‘치맥’ ‘낮맥’ ‘강맥’의 계절이 왔도다 탁재형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곧 5월이 된다는 것은! 본격적인 맥주의 계절이 돌아온다는 의미다. 신록 속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즐기는 ‘낮맥’, 양화대교 아래서 한강의 야경을 보며 마시는 ‘강맥’, 맥주에 찰떡궁합인 닭튀김과 함께 즐기는 ‘치맥’ 등 가지가지 방법으로 맥주를 음용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질 것이다.맥주 대국인 독일에서도 5월은 맥주 시즌의 시작이다. 쌀쌀한 한겨울에도 비어가르텐(Biergarten: 독일의 야외 맥주집)에서 입김을 호호 내뿜어가며 맥주를 마시는 독일 사람들인데, 하물며 5월에랴! 더구나 독일에서 5월은 아프릴베터(April 시리아, 휴전 이후에도 총성 멈추지 않아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지난 4월12일 정오, 시리아에는 남다른 정적이 흘렀다. 유엔이 제시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의 휴전이 이날 이 시각에 시작되기 때문이었다.‘시리아가 과연 휴전에 성공할 것인가’는 시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 13개월간 벌어진 시리아 내전은 1만여 명의 인명 피해 외에 난민 수만 명을 발생시켰다. 따라서 휴 ‘시리아의 친구들’이 처한 딜레마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자유시리아군(Free Syria Army)은 현재 정부군을 상대로 싸우는 시리아 반군이다. 이들은 정부군에서 탈영한 군인들로 군대를 조직해 정부군과 맞서 싸운다. 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국제사회에 큰 딜레마가 되고 있다. 이들이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반군’으로 부각되고 존재감이 커지면서 국제사회에 무기 공급을 원하기 때문이다. 정 남의 당 후보 이기기를 바라는 사람들 천관율 기자 총선 이틀 전이었다. 당내 경선에서 져서 공천을 받지 못한 한 민주당 인사와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그가 밀려난 지역구 이야기가 나왔다. “거기는 판세가 어때요?” “그 정도로 좋은 밭에, 요즘 분위기에, 거기서 지면 말이 안 되지. 이길 거야.” 그런데 이긴다는 사람 표정이 영 이상하다. 살짝 한숨까지 쉰다. 20대, ‘개새끼’와 ‘영웅’ 사이 박권일 (〈88만원 세대〉 공저자) 어떤 마을에 ‘개새끼’와 ‘영웅’이 살고 있다. 재밌는 건 개새끼와 영웅이 별개의 인간이 아니라, 어떤 때는 개새끼였다가 어떤 때는 영웅이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언제 개새끼가 되고 언제 히어로가 되는지를 본인이 결정하지는 못한다. 오직 호명되거나 호출될 뿐이다. 무슨 소리냐고? 한국 사회의 영원한 ‘개 문화재단 발전전략 짜다 징계받은 사연 김성수 (마포문화재단 사업기획본부장) 쏟아지는 결재 문서 속에서 경영전략실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일을 하는 동안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행정 처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당연히 팀장들과의 토론도 많았다. 그들 역시 효율적인 행정 처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절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처리 절차는 오랜 시간 정착된 과정임을 주장했다. &ldquo 김상조 vs 장하준, 재벌 놓고 재격돌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김상조 교수의 〈종횡무진 한국 경제〉와 장하준·정승일·이종태의 대담을 엮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묘하게 두 책의 출간 시점이 겹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논쟁 공간이 생겨났다. 이 논쟁에는 전사(前史)가 있다. 2005년 7월, 장하준·정승일·이종태는 대담집 〈쾌도난마 한국 경제〉를 펴내면서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안연대’ 회원이 격랑 휩싸인 통진당, 출구가 안보인다 뉴시스 지난 4·11총선 과정에서 치러진 통합진보당이 청년비례대표 및 당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의 부정선거 의혹이 2일 결국 사실로 드러나면서 당 안팎의 거센 쇄신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이정희 공동대표 등을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날 개최될 예정이었던 당선자 워크숍까지 돌연 취소되는 등 당이 격랑에 부닥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 경선, 1차서 무난히 승리할 것” 뉴시스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2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예측하며 "1차에서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전망을 내놨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1차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나머지 세 사람이 연대하겠다는데 판세는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그 곽노현 “사전합의 없었는데 사후매수 성립하나” 주진우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4월17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 교육감 선거 때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곽 교육감은 1심에서 3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고법 형사합의 2부(재판장 김동오)는 이날 “곽 교육감에게 실무진 간 금전 지급 합의의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교육감 선거의 후보자 사후 매 ‘박근혜 대통령’은 내가 지킨다 이숙이 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선 가도에서 한몫을 할 참모들을 대거 19대 국회에 입성시켰다. 일종의 ‘박근혜 호위대’가 구축된 셈이다.정책 분야에서는 비례대표 12번 안종범 당선자가 첫손에 꼽힌다. 안 당선자는 박근혜 위원장의 생애주기형 복지정책을 주도해온 학자로, 박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족을 주도했다. 박 위원장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