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계기로 보는 ‘자본잠식 설명서’ 이종태 기자 ‘자본잠식’은 문자 그대로 ‘자본금을 깎아 먹는다’는 의미다. 회계장부상에는 ‘자본금’보다 ‘자본총계’가 더 작은 경우로 나타난다. 예컨대 A라는 주식회사가 액면가 1만원짜리 주식을 100장 발행해 설립되었다고 가정하자. A사의 ‘자본금’은 상법상 100만원(액면가×총주식수)으로 표시된다. 그런데 A사는 인기 있는 기업이라서 액면가보다 1만원 비싼 2만원에 주식 전부를 팔아 100만원을 추가로 축적할 수 있었다. 이 100만원은 ‘자본잉여금’으로 분류된다. 창립 1년 뒤 A사는 순이익 50만원을 냈는데, 이 중 10만원을 배당하고 사회민주주의, 잿더미 유럽을 구원하다 안성열 (열린책들 인문주간, 전 〈플래닛〉 편집장) “빈의 주 종착역인 서부역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동안 나는 처음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때는 1989년 12월이었고, 그렇게 결심하기에 적절한 순간이었다.” 공산주의 체제가 급작스럽게 붕괴해가는 역사의 현장에 서서, 주트는 역사가로서 자신의 소명을 의식했다. 책은 그 뒤 10여 년이 지나 출간되었고, 세계는 지난 60년간의 현대유럽사를 다룬 훌륭한, 아니 훌륭하다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책 한 권을 얻게 되었다.지난 세기 온갖 정치적·이데올로기적 지각 변동의 진원지이자 각축장이었던 유럽은 운 좋게도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자신 ‘다빈치 코드’의 악몽, 현실이 되다 뮌헨·남정호 편집위원 바티칸의 베드로 광장 옆에 있는 사도 궁전에 거주하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일상생활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가족’은 단출하다. 독일 출신의 게오르그 갠스바인 신부를 포함해 개인비서 2명, 수녀 4명, 집사 1명 등 8명 안팎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바티칸 안에서 통상 ‘파오레토’라 불린 파올로 가브리엘 집사는 교황 마음이 축축할 때 찾은 그곳 탁현민(공연 기획자) 강화로 발길을 잡은 것은 요 며칠 꽤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차례 징징거렸듯이 마흔이 되면서인지, 아니면 작년부터 너무 무리하게 몸을 썼기 때문인지, 많이 아팠다. 신기하게도 바쁠 땐 힘이 들고 쉴 땐 아프고 해서 그저 긴장이 풀어진 것이겠거니 했는데, 이번 봄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프고 식은땀이 나고 잠이 안 오 맥쿼리, 산하 12개 기업중 11개가 자본잠식 이종태 기자 주식회사 ‘서울시메트로9호선’(메트로9)은 지하철 9호선의 ‘요금 50% 기습인상 시도’와 관련해 지난 5월10일 사과문을 내고 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 날 메트로9는 서울시를 상대로 ‘운임신고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앞으로는 사과하면서 뒤로는 요금 인상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런 행보는 시민 처지에서 볼 때 매우 후안무치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과연 그럴까?알고 보면 메트로9는, 대한민국 정부나 서울시의 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100% 사기업’으로 지극히 디도스특검, 김효재 등 5명 기소...'윗선' 없었다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및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추가로 5명을 재판에 넘기는 선에서 마무리됐다.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은 김효재(60 민주 "디도스 특검 혈세낭비, 국정조사 해야" 뉴시스 민주통합당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특검 수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0일 "이번 디도스 특검은 100여명의 수사인력과 수십억원의 국민 혈세만 낭비한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혹평을 내놨다.민주통합당 디도스사건 조사 소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파괴행위인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해 특검이 끝내 진실을 “자신을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한다” 고제규·허은선 기자 세 살 때 사진을 보여주었다. 네 살, 일곱 살, 열 살, 열일곱 살 때, 그리고 대학생이 된 스물세 살 때 사진까지 아이는, 청소년은, 대학생은 커가면서도 오른손을 왼손으로 감싸거나, 뒤로 감추거나, 주머니에 넣은 채 사진을 찍었다.선천적인 오른손 장애 때문이다. 꿈은 소박했다.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는 것’이었다. 발버둥쳐도 이루어 학교에서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 충남 공감 콘서트에 참가한 온양한올고등학교 박슬아 ‘하버드’ ‘MIT’. 이름을 듣기만 해도 ‘우와’ 하고 감탄을 지르게 하는 대학이다. 행사 안내서를 받고서야 〈시사IN〉 리더십 포럼의 부제가 바로 ‘청소년을 위한 공감 콘서트’였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왜 콘서트라는 표현을 썼을까 의아했지만 지금은 ‘아하! 이 표현, 정말 딱 들어맞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공감 콘서트에 나선 멘토들은 한 사람 한 사람 고3 여름, 너무도 절실하게 다가온 충고 경남 공감 콘서트에 참가한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정은혜 “네 꿈은 뭐니?”라는 질문에 “아직 못 정했어요…”라고 대답하는 게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른다. 다음 방학에는, 내년에는 정해야지라며 미루고 미뤄왔던 난 이제는 대학 입학을 바라보고 있는 열여덟 살이다. 주변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한다. 아직까지 꿈이 없다니 큰일이라는 염려에서부터 지금은 일단 공부를 해놓고 꿈은 나중에 생각하라는 충고까지. 이따 김두식 “모범생의 삶, 그 밖을 보고 싶었다” 임지영 기자 김두식 교수를 기다린 건 기자 혼자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전부터 동료 기자 서넛이 한 시간 단위로 자리에 들러 언제 오냐며 채근을 했습니다. 6월의 첫째 날. 서울 중림동 〈시사IN〉 사무실에서 10여 분 거리에 사는 그는 도착 1분 전 문자를 넣고 정확히 약속 시간에 등장했습니다. 청바지에 배낭을 멘 그를 단번에 알아보았습니다. 기자들 사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