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성대모사 달인, 이상민 [사람IN] 김은지 기자 한동안 잊힌 정치인 성대모사가 그와 함께 돌아왔다. 정치·시사 콘텐츠를 즐겨 보는 이에게 이상민 크리에이터(30)는 낯익은 사람이다. 유명 정치인 얼굴 사진이 달린 부채 하나만 있으면, 이상민 크리에이터는 순식간에 그 사람이 된다. 감초 역할을 한다.방송 출연이 흔치 않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따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캐릭터가 강한 정치인도 이상민 크리에이터의 성대모사 레이더에서 빠지지 않는다.방송에서 시의적절하게 그들의 입장에서 바다가 뜨거워지자, 우리 밥상은 허전해졌다 이오성 기자 한국은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수산업 강국인 일본, 노르웨이보다도 많이 먹는다. 그러나 밥상의 수산물 풍경은 시간에 따라 바뀌어왔다. 1980~1990년대만 해도 비교적 흔하게 밥상에 올랐던 갈치·꽁치·조기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고, 대신 고등어와 멸치를 접하기 쉬워졌다.이미 1990년대부터 희귀해진 명태는 말할 것도 없다. 명태는 정말로 씨가 말랐다. 과거 해장음식의 최고봉으로 여겨졌던 생태탕(냉장 명태로 조리한 탕)은 이제 일본산 아니면 러시아산뿐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동태, 코다리, 북어 역시 민주당 공천 갈등의 본질은 ‘이것’이다 전혜원 기자 공천이란 공인된 정당에서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일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현역 의원은 2월22일 현재 163명이다. 불출마 선언한 일부를 제외하면 의원들 대부분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다시 당선되기를 바라지만, 새로 정치에 뛰어들려는 사람도 있다. 이들 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을 골라 후보자로 내보내는 게 정당의 임무다.현역 의원은 의정활동을 4년 가까이 한 사람들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평가해 하위 20%에 속한 의원에게는 경선에서 불이익을 준다. ‘컷오프(공천 배제)’까지는 아니지만, 하위 1 “윤석열과 술 마셔봤더니... 59분은 아니고 55분 혼자 말해”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민주당 영입인재)“윤석열, 의대 증원 2000명 즉흥적 결정… 표만 생각한 관심 끌기 좋은 정책”“‘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때도 세부 내용 없어, 반대는커녕 토론도 못 해봐”“윤석열, 술자리에서 한 시간 동안 혼자 59분 말한다? 검사 시절에는 55분 정도”“선거운동 술자리는 형식적이기 마련, 윤석열은 술잔 비례 1석 줄이고 지역구 1석 늘린 국회, “고양이에게 생선 맡겨”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김건희 특검법’, 부결? 가결?■ 진행자 / 오늘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포함된 ‘쌍특검법’이 재의결 될 예정이죠?■ 이은기 / 오늘(2월29일) ‘김건희 특검법’이 포함된 이른바 ‘쌍특검법’이 재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쌍특검법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 친명 중진도 물갈이, 속도 내는 민주당 새판짜기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공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현역 의원인 안민석(5선), 홍영표(4선), 기동민(재선) 의원이 컷오프 되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친명, 홍영표 의원은 친문으로 분류됩니다. 2월29일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성북을(기동민 의원)에 영입 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시(안민석 의원)에 영입 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천 부평을(홍영표 의원)에는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이동주 의원(비례대표) 2인 경선을, 경기 용인갑에는 권인숙 의원 시사IN 제860호 - 출산율 쇼크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은기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 포토IN/10년을 걷고 다시 걷는다COVER STORY IN합계출산율 0.72명, 한국 사회의 성적표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역대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정부는 1.0명 회복을 목표로 삼지만, 모순되는 정책이 많다.정치권에서는 더 자주, 기묘한 방식으로 출산율이 소환된다. 왜 출산이 망설여질까, 영유아 부모가 답했다ISSUE IN ‘동료 시민’ 말하며 86 운동권 청산? 동그란 네모 그리겠다는 그린벨트 해제 전략 독자 리뷰 시사IN 편집국 임선희 (2022년부터 종이책 구독, 서울)〈시사IN〉 제858호(사진)를 관통하는, 나만의 주제는 ‘미래’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정치 지형에서 코앞의 미래를, 윤석열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에서 남은 임기 동안의 미래를, 기후위기를 둘러싼 먹거리 변화에서 중장기적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당장 눈앞에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와 선거제도, ‘제3지대’ 정당과 선거 연합정당 등으로 매일 뉴스가 시끄럽다. 하지만 국민의 삶을 어떤 정책으로 어떻게 바꾸겠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고, 모든 정당이 표 계산에만 골몰하는 듯 보인다. 모두 희생자 김순금씨의 아들 배상수 부위원장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54] 조남진 기자 세월호 일반인유가족협의회 배상수 부위원장(48)의 어머니 고 김순금씨는 그날 환갑 기념으로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던 길이었다. 배 부위원장은 지난 10년 세월 동안 일반인 유족들을 쫓아다니고 부탁하러 다니다 추모를 다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무슨 정신에서인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출근을 했어요. 회사 현장에서 일하던 도중에 ‘동생에게 연락해보라’는 전갈을 받고 나서 동생과 통화를 했어요. 동생은 어머니가 타신 배가 사고 난 것 같다는 거예요. 진도로 출발하기 전에 TV에서 전원 구조라는 보도가 나와 아무 생 제3지대 스쿼드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윤석열 대통령에게 물었어야 할 질문 중 하나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약 1년9개월, 24차례 열린 공판을 단 한 번도 빼먹지 않은 기자가 있다. 나경희 기자는 ‘고발 사주 법정 중계’를 이어왔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느냐고 묻자 “선배 지시로… 이유를 지어낼 수가 없네요”라고 멋쩍게 답했다.1심 재판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비록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재판부가 피고인 손준성 검사에게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결국 ‘검찰총장의 눈과 귀’라는 수사정보정책관이 과연 자기 마음대로 고발장을 외부로 전달했겠느냐는 질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한 ‘AI 선도자’로 꼽힌 MS, ‘중국 위험’ 부각된 애플 이종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파는 회사였다. 애플은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각각 자사의 주력 제품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제품 자체보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테크(tech) 기업들의 가치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서비스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얼마나’ ‘어떻게’ 결합시키고 있는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2월13일 현재 MS가 시가총액 3조85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 그 냉동 김밥은 어쩌다 미국에서 품절되었나? 김영화 기자 김밥을 생각하면 창피한 기억이 먼저 떠올랐다. 20년 전, 당시 초등학생이던 세라 안 씨가 어머니가 싸준 김밥을 학교에 가지고 간 날이었다. 한 친구가 말했다. “으. 그런 걸 왜 먹어? 완전 역겨워 보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한국계 이민자 2세로, 그가 자라난 동네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도 드문 곳이었다. 그날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된 김밥을 그는 고집스럽게 입에 욱여넣었다. 자부심이 수치심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러고는 집에 돌아와 말했다. “엄마, 다시는 김밥 싸주지 마세요. 그냥 샌드위치 싸주세요.” 어머니는 이유 정성호, “고민정에게 사과… 최고위 복귀해 적극적으로 역할 해주길”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친명 좌장? 이재명과는 37년 인연 이어온 정치적 동지… 비판적 지지하는 편”“이재명이 정성호 아바타? 흉허물없는 사이라서 가능한 비판적 여론 전달”“이재명과 최근 연락 안 해… 밀실 회의? 공천은 내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아니야”“비선 실세가 아니라 민주당 4선 중진 의원, 민주당도 중진연석회의 부활시켜야”“‘멸문 정당’은 과한 표현… 이준석 출마 지역? “비례는 확실히 아니다”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조현욱 보좌관(조응천 의원실),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서천호, ‘악속사면’ 후 공천 확정?■ 진행자 / 오늘 국민의힘이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은기 / 오늘(2월28일) 서울, 경기, 대구, 울산 등 총 26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자가 확정됐습니다. 김기현(울산 남을),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등 12명의 현역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는 ‘친명 좌장’ 정성호가 말하는 이재명 총선 승리 복안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오늘 아침 모든 신문 1면은 민주당 공천 뉴스가 차지했습니다. 임종석도 컷오프…민주당, 불붙은 ‘공천 화약고’-〈한겨레〉임종석 컷오프, 불붙은 文·明 충돌 -〈조선일보〉임종석 공천 배제, 민주당 뇌관 터졌다... “멸문정당이냐” - 〈한국일보〉‘明文 갈등’ 폭발…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비명계 탈당 행렬 - 〈동아일보〉민주당, 임종석 ‘컷오프’…문·명 갈등 ‘일촉즉발’ - 〈경향신문〉보수와 진보 성향을 가리지 않고 신문은 이른바 문명 갈등 공천을 주요 뉴스로 뽑았습니다. 지난 연말만 해도 ‘윤석열 정권 심판’ 프레임이 강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ADVERTORIAL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화장품 유리병이 다양한 색상의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재활용 용기를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대상 화장품 유리병 회수 및 재활용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다른 회사의 화장품 유리병까지도 모두 수거하기로 해 업계 선도적인 면모를 보인다.시범사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 물류센터가 있는 경기도의 공동주택 중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 설치 SPC,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하는 ‘SPC해피쉐어 캠페인’ 진행 ADVERTORIAL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3.1절을 맞아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SPC해피쉐어 캠페인’은 고객들과 함께하는 참여로 이뤄지는 온라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응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혹은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SPC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고객이 해피포인트의 일부를 직접 캠페인에 기부할 수도 있다.SPC그룹은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주도권 싸움에 막 내린 제3지대 ‘11일 천하’ 나경희 기자 지난 2월19일 아침, 개혁신당 대회의실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제3차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지 50분 만이었다. 김종민 당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이게 회의야?”라고 고함을 지르며 회의실 문을 박차고 나왔다. 이낙연 당시 개혁신당 공동대표 역시 자리를 떴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격앙된 목소리로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다 위임해달라는데 (중략) 전두환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회의)를 만들어서 여기에 다 일임하라’며 국회를 해산시킨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말했다.이날 개혁신당 ‘인권운동공간 활’의 상임활동가 기선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53] 신선영 기자 ‘인권운동공간 활’의 기선 상임활동가는 참사 직후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 소속 ‘존엄안전위원회’ 평등팀에서 활동했다. 4·16인권실태조사단이 꾸려진 뒤에는 유족, 생존자, 잠수사, 진도 어민 등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피해자’의 범위와 슬픔의 위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이후 재난과 참사에 관한 인권활동을 이어왔다.“인권활동을 하다 보면, 어디서든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세월호 참사는 저에게 애도와 기억에 관한 과제를 준 것 같아요. 참사를 겪을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