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재수생’은 원서 낼 자격도 없다 김은지 인턴기자 ‘대학생 취업 선호도 1위’인 삼성에 들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학점·토익·자격증도 아닌 졸업 여부다. 삼성은 모든 계열사 입사 지원 조건을 그해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로 제한한다. 즉, 2009년 신입사원 공채는 2008년 8월 졸업생과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삼성은 이런 방침을 2004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 때부 70호 퀴즈 IN 최은정 인턴기자 퀴즈도 풀고 시사 상식도 늘리고! 퀴즈 정답을 1월29일까지 editor@sisain.co.kr로 보내주시면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정답 제출 때 이메일 제목에 ‘70호’라고 꼭 적어주세요. 정답과 당첨자는 〈시사IN〉 제72호에 발표합니다(출제:최은정 인턴기자).이번 호 잘 읽으셨나요?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안녕 대통령님 - CBS 정혜윤 PD CBS 정혜윤 PD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맞선 ‘언론 총파업’이 지난해 12월26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신문법과 방송법 개정을 통해 조·중·동 등 신문사와 재벌의 방송사 소유를 가능하게 하는 이번 미디어관계법 개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방송사다. 그래서 방송사 노조가 ‘언론 총파업’의 주축을 이룬다.MBC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섰고 SBS 노조도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에 들어갔다. CBS와 EBS는 1박2일 동조 파업을 했으며 KBS 노조도 파업 참가를 논의 중이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 11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다 - SBS 윤창현 기자 SBS 윤창현 기자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맞선 ‘언론 총파업’이 지난해 12월26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신문법과 방송법 개정을 통해 조·중·동 등 신문사와 재벌의 방송사 소유를 가능하게 하는 이번 미디어관계법 개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방송사다. 그래서 방송사 노조가 ‘언론 총파업’의 주축을 이룬다.MBC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섰고 SBS 노조도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에 들어갔다. CBS와 EBS는 1박2일 동조 파업을 했으며 KBS 노조도 파업 참가를 논의 중이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외 시사IN 편집국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이철수 지음, 삼인 펴냄22년째 충북 제천에서 농사지으며 판화를 새기는 이철수씨가 최근 2년 동안 쓴 판화 엽서 가운데 140통을 골라 엮었다. 저자의 말처럼, ‘주저도 체면도 없이 폭주하는 현실’에서, “아름다운 세상 그리면, 그 세상이 열릴 거라고 믿어야지요”. 마음을 다스리고, 그의 ‘에너지 파티’ 끝났다 인간 동력 시대 열어라 표정훈 (출판 평론가) 홍적세에 살았던 우리 조상은 매일 마라톤 코스에 대항하는 거리를 걸었다. 오늘날 인류의 유전자는 석기시대 조상과 다를 바 없지만 하루에 걸어다니는 거리는 1km를 넘지 못한다. 페달보트로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해 훈련 중인 그레그 콜로지에직은 이렇게 말한다. “유전자 정보가 요구하는 대로 사는 것이 현명한 겁니다.” 콜로지에직은 자전거를 비롯한 인간 동력 교통수단이야말로 운동 부족으로 온갖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을 구원할 유일한 방법임을 역설한다.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교외에 사는 데이비드 부처는 페달 발전기를 만들어 매일 30분 운 “대운하가 아니어도 일자리는 많다” 시사IN 편집국 대통령이 올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판이다. 대규모 실직의 공포는 커져만 간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4만 개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운하 전초 격’이라 의심받는 4대강 정비사업에 정부가 목숨을 건 이유 중 하나도 일자리 창출이다.그러나 토목형 일자리 내지 전통적 일자리 창출만이 우리가 살길일까? 여기, 도저히 돈 될 것 같지 않은 영역, 시민단체나 치다꺼리하던 영역에서 돈을 버는 기업이 있다. ‘이윤’ 대신 ‘사명’, 다시 말해 공익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기업이다. 지역에 라피끄 팔레스타인과 나 시사IN 편집국 라피끄 팔레스타인과 나팔레스타인평화연대 지음, 메이데이 펴냄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2003년에 만들어진 국내 단체이고, 이 책은 이들 활동가들이 경험하고 느낀 점을 쉽게 정리한 팔레스타인 입문서이다. 영국과 시오니즘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 투쟁의 역사, 그들의 현실을 살피고, 팔레스타인을 바라보는 편견과 왜곡을 바로잡는다. 진중권의 이매진진중권 지음, 씨네21북 〈토정비결〉은 토정이 쓰지 않았다 이현우 (문화 평론가)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는 만큼 어김없이 토정비결을 찾아보는 이들이 많을 듯싶다. 무슨 사자성어처럼 쓰이지만 ‘토정비결’은 ‘토정의 비결’이란 뜻이다. 흙으로 지은 정자를 가리키는 ‘토정(土亭)’은 알다시피 이지함(1517~1578)의 호이니 고유명사다. 〈토정비결〉은 이지함판 〈시크릿〉이라고 할 수 있을까.베스트셀러 〈시크릿〉이 “수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을 알려주려 한다면, 〈토정비결〉은 자력 구제가 가능하지 않은 평범한 이들에게 한 해의 운세를 일러준다. 흥미로운 건 이지함이 상식과는 다르게 〈토정비 지구가 뜨거워지면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기나 표정훈 (출판 평론가) 지구온난화의 치명적 결과에 관해 많은 얘기가 있지만, 솔직히 말해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하니 난방비 줄일 수 있어 좋겠다느니, 서울에서도 열대 과일을 따먹을 수 있겠다느니 하는, 한가한 얘기를 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이 책의 독자로는 (필자를 포함한) 그런 사람들이 제격이다. 섭씨 1도의 지구 평균기온 상승이 얼마나 파국의 상황을 낳을 수 있는지, 이 책은 지금까지 진행된 과학적 연구 성과에 바탕을 두어 생생하게 들려준다.지구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하면 킬리만자로와 알프스의 만년빙이 사라지고, 만년빙이 녹아내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시사IN 편집국 가난하지만 행복하게윤구병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저자는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변산공동체에서 초가삼간을 짓고 자연인으로 산다. 그는 “손에 쥔 것도 머릿속에 든 것도 다 놓아버리고 바람처럼 떠돌거나, 돈 없는 세상에 ‘짱 박혀’ 죽은 듯이 엎드려 있다가 핫바지 방귀 새듯이 그렇게 가자”라고 말한다. 함평 나비혁명이재광·송준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이제 ‘함평’ 하면 ‘나비’이다. 인구 4만명에 군민의 30%가 65세인 이 지역은 내세울 만한 관광자원도, 산업시설도 없었다. 그런데 겨우 10여 년 만에 ‘나비축제’를 축하해 시사IN 편집국 축하해박금선 지음, 샨티 펴냄성매매 업소를 나와 자활의 길을 걷는 여성들이 들려주는 가슴속 이야기이다.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의 작가인 저자는 탈성매매 여성 11명을 밀착 인터뷰해 이들의 얘기를 시·콩트·일기·문자 채팅·편지 등 다양한 형 나는 역사의 길을 걷고 싶다 시사IN 편집국 나는 역사의 길을 걷고 싶다정지아 지음, 한길사 펴냄소설가 정지아씨가 언론인 송건호의 삶을 조명했다. 송건호의 저술, 일기와 메모, 지인 인터뷰 등을 통해 그의 생각과 행동, 인간적 풍모를 살폈다. 그는 독재정권의 유혹을 몇 차례 거절하고, 자유언론의 험로를 갔다. 기자직을 권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지 않는 것. 그의 원칙이었다. 사라예보의 첼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