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테러리스트 아냐" 뭄바이 테러 혐의 조직 단독인터뷰 신호철 기자 자마트 우드 다와(JuD)는 보름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러 조직이 됐다. 인도 뭄바이 테러의 배후라는 이유다.12월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JuD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인도는 파키스탄 무장단체 라시카르 에 토이바(LeT)가 뭄바이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고 JuD는 LeT의 전위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JuD가 이름만 다를 뿐 LeT와 동일한 단체라고 적시했다.미국의 압력을 받은 파키스탄은 최근 JuD 간부를 체포하기 시작했다. 〈시사IN〉은 12월12일 파키스탄에 있는 JuD 대변인 압둘라 문타지르에 “중국처럼 특이한 성장 전례가 없다” 정리·신호철 기자 이희옥 교수(성균관대·중국정치)는 중국 정치 분야 전문가이며, 은종학 교수(국민대·국제학부)는 중국 경제 분야 전문가다. 두 사람이 12월2일 〈시사IN〉 회의실에서 박형숙 기자의 사회로 중국 개혁개방 30년 이후 정치·경제와 ‘차이나 리스크’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두 교수는 중국의 위기를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 차이나 리스크를 어떻게 봐야 할까?이희옥 교수(이):리스크(risk)라고 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아직 우리는 중국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위기라는 게 위기관리 능력과 함께 봐야 하고, 대통령과 포옹한 그녀는 상원의원감 신호철 기자 12월4일 새벽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가락동시장 할머니와 포옹했던 사진은 두고두고 얘깃거리다. 한 블로거가 이 사진을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인민군 병사를 위로하는 그림과 비교했다. 포옹하는 각도나 구도가 거울처럼 닮아 제목이 ‘독재자의 얼짱 각도’다. 히틀러가 독일 시민과 포옹하는 사진도 곁들여 오르내린다.하지만 꼭 독재자만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11월11일 재향군인의 날에 이라크 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은 퇴역 군인 태미 덕워스(40·위)를 끌어안았다(왼쪽). ‘대통령과의 포옹’으로 유 저 공장에 가면 역사가 보인다 사진 안희태·글 신호철 기자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GM대우자동차 공장은 한국 자동차 역사의 산실, 아니 한국 현대사의 궤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1937년 일제는 군용 지프차를 생산하기 위해 부평에 국산 자동차회사를 세웠다. 1955년 첫 국산 자동차 ‘시발’이 제작된 곳도 여기다. 박정희 정권은 1962년 재일동포 사업가 박노정씨의 ‘새나라 자동차&r 원자바오 총리 한마디에 세계 우유 값 폭등 신호철 기자 “중국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미국에 태풍이 분다”라는 현대 속담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 지역의 작은 변화가 연쇄 파장을 일으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뜻으로 ‘나비효과’라 불린다. 그런데 나비효과가 처음부터 중국과 관련 있는 말은 아니었다. 1961년 나비효과 개념을 처음 발표한 미국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도 중국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1972년 미국 과학학회가 “브라질에서 나비가 날갯짓하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가 온다”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을 때만 해도 중국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독자와의 수다-옥유필씨(42) 신호철 기자 이 코너는 기자가 정기구독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면입니다. 정기구독자 여러분께 언제 전화가 갈지 모릅니다. 기자와의 대화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번호:1002007104705 / 독자 이름:옥유필씨(42)주소:충북 제천시 청전동 / 전화 건 사람:신호철 기자인구가 14만명 안팎인 제천시에 사는 옥유필씨는 ‘좋은 가구들’이라는 가구 소매상을 운영한다. 그는 인터넷 사이트 ‘서프라이즈’를 통해 〈시사저널〉 파업 사태를 알게 되었고, 〈시사IN〉이 창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의 권 남아시아가 뉴스의 중심에 선 이유 신호철 기자 남아시아가 뉴스의 중심에 섰다. 11월25일부터 타이 반정부 시위대는 방콕 공항을 점거했다. 11월26일 밤 우리에게 봄베이로 알려진 인도 경제 수도 뭄바이에서 대규모 테러 공격이 있었다.그동안 남아시아 문제가 뉴스에 등장하는 경우는 적었다. 한반도 정치와 무관하다는 것이 큰 이유였겠지만, 남아시아의 복잡한 역사와 정세도 뉴스로 다루기 힘들게 했다. 이번 인도 테러와 타이 시위도 그 배경을 설명하려면 복잡한 근대사를 언급해야 한다. 인도의 경우는 카슈미르 분쟁과 이슬람-힌두교 갈등의 역사, 타이의 경우는 탁신파 세력과 쿠데타 세력의 녹색 이명박=녹색 노무현 신호철 기자 요즘 국회에서는 녹색성장이나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토론회가 자주 열린다. 11월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고, 그 다음 날 국회도서관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신재생 에너지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비슷한 이름의 세미나나 토론회가 거의 매주 열린다.이런 녹색 정치 유행의 중심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 지난 8월15일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 연설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발전 패러다임으로 발표했다. 그린홈 100만 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발광 다이오드(L 녹색성장은 없다? 신호철 기자 회의적 환경론자들은 여전히 세계가 녹색성장으로 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녹색성장은 화석 에너지 고갈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화석 에너지의 매장량은 오래된 논란거리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월 중순에 발표한 〈세계 에너지 전망 WEO 2008〉에 따르면 현재 석유 매장량은 앞으로 인류가 40년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가채 연수가 40년이라는 말은 1960년대에도 나왔다. 석유가 소모되는 만큼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기 때문에 가채 연수 계산은 큰 의미가 없다. 미국 지질조사소는 지구상에는 사용할 수 있는 ‘녹색 패권’ 전쟁이 불붙었다 신호철 기자 11월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기후정상회의가 열렸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 당선자를 연사로 초청했다. 오바마는 직접 행사장에 가지는 못했지만, 개막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오바마는 이 비디오 연설에서 “내 대통령 임기 동안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미국 리더십이 새로운 장을 열도록 만들겠다.(중략)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으로 줄이고 2050년에는 추가로 80%를 더 줄이기 위해, 매년 감축 목표를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 가운데 기 캐나다 국가 원수는 흑인 여성 신호철 기자 서양 ‘백인 국가’ 가운데 흑인이 국가 원수가 된 경우는 미국이 유일하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미국 바로 위 캐나다 역시 최고위직 인사가 흑인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미 3년 전에 캐나다는 흑인이면서 여성인 미셸 장(51)을 총독으로 맞았다. 총독은 캐나다 헌법상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다.영연방에 속해 있는 캐나다는 형식상 입헌군주제를 취하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파견하는 총독이 군대 통솔권, 의회 해산권 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총리가 국정을 운영한다. 2005년 당신은 오바마를 믿습니까? 신호철 기자 8년, 30년, 232년…. 11월4일 치러진 미국 대선의 역사적 의미를 상징하는 숫자들이다. 버락 오바마 당선이 시대를 바꾼 혁명이라는 데는 다들 동의하지만 어떤 시대를 바꾸었냐고 물으면 관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8년’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다. 네오콘과 이라크 전쟁, 일방주의 외교, 경제위기로 얼룩진 시대였다. ‘8년의 종말’이라고 하면 미국 민주당이 이른바 ‘황금시대’라고 부르는 클린턴 시절을 그리워하는 뉘앙스가 있다.오바마의 당선 의미를 정권 교체에 국한시키는 것은 좁은 시야일 수 있다. ‘30년’이란 신자유주의 미국 검찰은 월가와 전쟁 중 신호철 기자 영화 〈다크 나이트〉의 하비 덴트 지방 검찰청장은 고담 시 마피아를 소탕하면서 베트맨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린다. 미국 지방 검찰청장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종종 ‘공공의 적’을 때려잡으며 민심을 얻는다. 요즘 미국 각 주정부 검찰청에게 공공의 적은 바로 무디스·S&P·피치와 같은 신용평가 회사들이다.검찰 수사는 미국 의회가 청문회를 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이 시작된 지난해 여름부터 오하이오, 코네티컷, 뉴욕 주 등에서 검찰은 이들을 압박했다.오하이오의 스타 검사는 마크 단 검찰청장이다. 2007년 6월 오하이 소말리아 반군은 알 카에다? 신호철 기자 지난 10월1일 미국 국방부가 아프리카 사령부(AFRICOM)를 새로 창설했다. 그동안 미군의 아프리카 작전은 유럽 사령부, 중부사령부, 태평양 사령부가 나눠 맡아왔다. 미군의 여섯 번째 사령부가 된 아프리카 사령부는 아프리카 대륙 군사 작전을 총괄하게 됐다. 본부는 아프리카가 아니라 독일에 있다.아프리카 사령부 출범은 미군의 세계 전략에 이 지역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최근 아프리카에는 콩고, 수단 등에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지역은 바로 소말리아다. 1995년 소말리아에서 철수한 미국이 해적과의 전쟁이냐 테러와의 전쟁이냐 신호철 기자 10월29일 군 해외 파병에 관한 두 가지 뉴스가 동시에 나왔다. 하나는 이라크에 파병한 자이툰 부대가 오는 12월20일께 완전 철수한다는 국방부 공식 발표였다. 또 하나는 소말리아에 군함을 파견한다는 소식이었다. ‘정부 관계자’(실은 외교부)를 인용한 보도였으나, 같은 날 국방부는 확정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아무튼 정부는 소말리아 파병 예비 단계로 정부합동실사단 11명을 현지에 보내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조사를 맡겼다. 만약 파병이 공식 결정된다면 내년 초쯤 충무공 이순신함급(4500톤) 한국형 구축함(KDX-Ⅱ)이 소말리 아니, 이 사람도 오바마 지지자야? 신호철 기자 미국 인디애나에 사는 한인 주부 박민아씨는 10월22일 아침 우편함에서 유인물을 하나 발견했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 측에서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이 홍보물에는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나라 경제가 이렇게 나빠졌는데 할리우드 스타를 만나 선거자금 모금이나 하고 있다”라는 주장이 쓰여 있었다. 요즘 매케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오바마 후보에게 8~10% 이상 뒤지고 있다. 열세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를 펴기 마련인데 최근 매케인 측은 오바마 후보의 ‘스타 이미지’를 역공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지난 7월30일에도 공화당은 패리스 4년 만에 확 달라진 미국 신문사 신호철 기자 미국 3대 지역 일간지라고 하면 동부의 〈뉴욕 타임스〉, 서부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중부의 〈시카고 트리뷴〉이 꼽힌다. 이 중 뉴욕 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민주당, 시카고 트리뷴은 공화당 성향으로 분류된다. 올해 대선에서 이 공식이 깨졌다. 10월18일 시카고 트리뷴은 사설에서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847년 창간한 시카고 트리뷴 역사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통계를 보면 올해처럼 미국 신문사가 오바마 사랑에 빠진 적은 없었다. 2004년 선거에서 존 케리 지지 신문사와 조지 W. 부시 지지 JMS 특별 변호사 된 삼성 특별 검사 신호철 기자 삼성 재판 특별 검사였던 조준웅 변호사가 이번에는 JMS 변호사로 변신했다. 지난 10월7일 시작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성폭행 사건 2심 공판에서 조준웅 특검은 8명의 변호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이름이 올랐다.정명석 교주는 지난 8월12일 정명석 1심 재판에서 여신도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경찰·검찰·법원에서 정 교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한 신도가 20명이 넘는다. 조 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명석 피고가 무죄 판결을 받을)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JMS 변호인단의 경력 국가 부도 ‘도미노’ 다음 나라는? 박형숙·신호철 기자 금융위기의 진앙은 선진국인데도 먼저 지축이 흔들리는 것은 신흥 경제국이다. 주로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거나 금융 비중이 큰 나라가 직격탄을 맞았다. 첫 번째 희생자는 유럽의 ‘금융 강국’으로 꼽히던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헝가리·벨로루시·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렸다.이후에도 서구 언론과 금융기업은 다투어 다음 희생자 찾기에 골몰한다. 이들은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아시아·남미 등에서 10여 개 나라를 고위험군 국가로 지목했다. 동유럽에서는 발틱3국(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과 불가리아·세르비 수상 거부한 자, 상 받을 만한 자 신호철 기자 영화제 시상식이나 연말 방송사 시상식을 보면 수상 지명을 받은 연예인이 깜짝 놀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종종 본다. 최근 독일에서 있었던 소동을 생각하면, 미리미리 수상 여부를 알려줄 필요도 있을 것 같다. 10월11일 독일 쾰른에서 〈독일 방송대상〉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연말 방송대상에 비견될 만한 이벤트라 시청률도 높다. 이날 독일 원로 문학평론가 라이히 라니츠키(88)가 ‘공로상’ 수상자로 뽑혔다. 박수와 함께 연단에 오른 라이히 라니츠키는 “이런 어리석은 쇼 대열에 나는 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수상을 거부했다. 난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