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김빛나라 학생의 엄마 김정화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83] 박미소 기자 김정화씨(57)는 2학년 3반 김빛나라 학생의 엄마다. ㈔0416단원고가족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뭐든지 나서서 하고 흥이 많아 춤을 잘 추는 사람이었던 김정화씨는 2014년 이후 춤을 춘 적이 없다. 하지만 언젠가 딸을 천국에서 만날 날을 위해 예전보다 더 잘 살아가기로 했고, 자신을 다시 찾는 중이다.“이제 겨우 화장을 해요. 이젠 우리 빛나라도 늙어서 짜글짜글한 엄마보다는 좀 더 예쁘고 빛나는 엄마를 원하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오늘 인터뷰한다고 하니까, 작은딸이 ‘너무 힘들어 보이지 말고 10년 전보다 잘 살고 있는 모습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유대계 감독 [사람IN] 이종태 기자 유대계 영국인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59)은 3월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로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홀로코스트(집단학살)를 다룬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담장에 바짝 붙은 목가적 저택에 사는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와 가족들의 평온한 일상을 따라가며 홀로코스트의 잔혹성을 드러낸다.글레이저 감독은 유대계이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해왔다. 홀로코스트에 분노한다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행 김민수가 돌아왔을 때 이주노동자 제도는 얼마나 바뀌어 있을까 박중엽(<뉴스민> 기자) 〈시사IN〉 제861호에는 ‘한 이주민 전문기자가 만들어낸 변화’ 기사가 실렸다. 통근버스를 운행하던 중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나온 법무부 공무원 11명을 다치게 한 한국인 운전기사 김민수씨(가명)의 사연이다. 이 사건을 취재·보도한 박중엽 〈뉴스민〉 기자의 취재기를 싣는다.나는 경북 중소 도시 구도심에서 생애 대부분을 지냈다. 성장하던 구도심은 언젠가부터 낙후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는 낙후하는 도시에서 활력이 느껴지게 하는 희소한 존재다.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이 지역은 본격적으로 중앙시장에서, 상점에서,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진 나라, 동독에 대하여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장벽 너머카트야 호이어 지음, 송예슬 옮김, 서해문집 펴냄“히틀러와 스탈린 사이에 갇히다.”동독(독일민주공화국)은 1949년 건국되어 1990년 10월 지금의 독일 연방공화국(이전엔 서독)으로 흡수 통합되면서 사라진 나라다. 한국인에게 동독은, 슈타지(비밀경찰)로 겨우 유지되었고, 서독과의 경계에 장벽까지 세워가며 인민들을 통제하다가 하루아침에 망한 공산국가로 기억될 뿐이다. 〈장벽 너머〉는 이 나라의 일대기다. 히틀러에게 추방당한 독일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처음엔 스탈린의 감시 아래서, 나중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독일식 사회주의 국가 〈피라미드 게임〉 , 데스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명물 [K콘텐츠의 순간들] 김선영 (칼럼니스트) 학원물은 학교를 배경으로 삼는 장르를 말한다. 최근 학원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학교라는 공간의 변화다. 학생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본연의 기능이 약해지고 구성원 간의 생존경쟁이 점점 심해지면서, ‘정글’ 혹은 ‘전쟁터’라는 말이 비유가 아닌 극 중의 현실로 묘사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결정적 분기점을 제공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넷플릭스, 2022)이 제목에서부터 학교를 내세운 것은 꽤 상징적이다. 작품의 배경 효산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격전장이 되었다가 결국 폭격으로 초토화되는 결말을 맞이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선착순 분양 중 ADVERTORIAL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아파트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와 펜트하우스 164㎡로 구성됐으며 현재 일부 물량만이 조금 남아 있다.아파트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특히 추첨으로 진행되는 일반분양과는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다양한 금융혜택 제3지대 위기, 개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의 ‘마지막 승부’는?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4·10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 정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 돌풍을 이끌었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마저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고 있어 이대로라면 사실상 22대 국회 입성이 어려운 상황입니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3월28일) 개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은 막판 지지율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소방대원을 찾 세월호 생존자 장애진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82] 신선영 기자 세월호 참사 생존자 장애진씨(27)는 참사 이후 진로가 바뀌었다.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응급구조학과를 선택했다. 대학 졸업 후 안산의 종합병원 응급실 두 곳에서 3년 가까이 응급구조사로 일했다. 현재 그는 현장 초기대응 역할을 하는 구급대원이 되기 위해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생존자라는 말이 불편하진 않아요. 다른 말로 대체할 수 없는 건 사실이니까요. 참사가 일어난 것이 저에게 불편한 것이지, 생존자라는 말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생존자로서 공개 활동이나 언론 인터뷰를 했던 이유는, 당사자와 유가족 그리고 이종섭 대사 임명이 드러낸 ‘윤석열식 자유주의’ 전혜원 기자 const scriptEl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scriptEl.setAttribute('fetchpriority', 'high'); scriptEl.setAttribute('charset', 'UTF-8'); const scriptURL = new URL('https://trinitymedia.ai/player/trinity/2900016957/?'); scriptURL.searchParams.set('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 기성 언론이 배워야 할 것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시사IN〉이 2009년 대학기자상 시상을 시작한 이래 대학 언론은 언제나 위기였다. 동시에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줄임말도 될 수 있다. 올해 출품작은 177편. 제15회 대학기자상 실무를 담당한 이상원 기자도 더불어 분주했다.〈시사IN〉은 왜 대학 언론을 응원하나?대학 언론의 활성화가 대학 사회와 언론 토양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기자상은 대학생 개인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미 대학 매체에 보도된 작품’만 대상으로 한다. 학내 언론 활동을 응원하려는 취지다.‘후배’ 언론인의 결과물을 지켜본 소감은?수상작 에너지 체제 전환은 ‘정치 문제’ 아니다 이종태 기자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의 전문 분야는 ‘산업생태계’다. 여러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국내외의 다른 업체와 어떻게 거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는 어떤지, 이런 요소들이 한국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데이터 기반 연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남 박사는 최근 거론된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이나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의 방안을 매우 당혹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이런 계획들이 실현된다면 동남권 제조업의 몰락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지역의 산업과 인력을 끌어당기는 수도권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