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시작된 리비아 혁명이 하루하루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랍위성채널 알자지라 방송은 자사의 홈페이지 속보란과 기사를 통해 리비아 상황을 매 시각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중 주요 내용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시각 표기는 알자지라 홈페이지에 적힌 시각을 한국 시각으로 바꾸어 옮긴 것입니다.)

ⓒReuter=Newsis 트리폴리에서 180km 남쪽에 있는 미드다 시의 한 병원 병실 모습. 인근 무기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31일 오전 8시7분 무싸 쿠싸는 튀니지를 통해 영국으로 왔으며, 리비아-튀니지 국경을 건널 때 많은 인원을 동반하고 왔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튀니지, 영국 인사와) 몇 차례 공식 만남을 가졌다.   31일 오전 7시20분 리비아 외무장관 무싸 쿠싸가 가다피를 버리고 영국으로 왔다고 영국 외무장관이 밝혔다.

31일 오전 5시47분  영국 외무부는 리비아 외무장관 무싸 쿠싸가 장관직에서 사임하고 리비아를 떠났다고 밝혔다.

31일 아침 2시30분 반군이 석유시설이 있는 브레가 근처에서 가다피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31일 0시49분 이틀만에 처음으로 서방연합군이 가다피 군을 향해 폭격했다. 아지다비야 동쪽에 있던 가다피군이 폭격을 맞았다. AFP는 엄청난 화염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으며, 가다피군에게 쫓겨 후퇴하던 반군은 환호성을 질렀다고 보도했다.  반군은 서방에게 무기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반군이 가진 무기는 정부군으로부터 뺏은 것이거나 구식 모델로 간단한 소총 정도다. 반군은 자신들이 정규군과 싸우는 "시민"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30일 오후 10시35분 가다피 정부군이 브레가로 진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친가다피군이 반군을 향해 포격을 퍼부으며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 반군측의 모하메드 알-아브레이기는 "우리는 아즈다비야로 후퇴한다. 거기서 다시 세를 모아서 브레가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7시52분 스카이뉴스 특파원이 라스 라누프와 브레가 사이의 작은 마을에서 공군 폭격을 목격했다고 보도.

30일 오후 6시41분 AP 통신은 전투기(서방측)가 웅웅 거리며 라스라누프 상공을 선회했지만 가다피 정부군을 향해 폭격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6시11분 AFP 통신은 가다피  정부군이 라스 라누프를 탈환했다고 보도.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반군이 여전히 라스 라누프에서 저항하고 있으며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다. 가다피 군은 반군을 향해 포격을 하고 있다.

3월30일 12시27분 아즈다비야 전투 과정에서 약 2만5천명의 주민이 피난을 떠났다고 UN이 화요일 밝혔다. 리비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리비아인 37만6485명이 이집트, 튀니지, 니제르, 알제리, 차드 등으로 건너가 난민이 됐다.   오전 11시43분 이 사진은 어제(화요일) 오후 빈 자아드 외곽에서 찍은 것이다. 반 가다피 군의 트럭에 무기와 함께 양과 식수 등이 함께 실려있다.

오전 7시5분 알 자지라의 아니타 맥너티 특파원의 보고. 트리폴리의 가다피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서방으로부터) 오해받고 있으며 부당한 억울함을 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오전 7시27분  반 가다피 군이 미스라타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반군 대변인 모하메드는 로이터와의 위성전화 대화에서 "가다피 군은 미스라타에 강력한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그들은 도시를 장악할 생각이다. 오늘은 반군에게 무척 힘든 날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6시18분 가다피 정부군이 나우팔리야, 빈 자와드를 지나 라스라누프까지 진격하는 동안, 왜 국제 동맹군은 공습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 이제 그들이 UN 결의안 1973호를 글자그대로 준수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걸까? 

30일 오후 6시24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수요일 기자들에게 "유엔 안보리  결의 1973호는 외국군에게 리비아반군을 무장시킬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프랑스는 안보리결의가 그것(리비아 반군을 무장시키는 것)을 불법화하지 않고 있다며 동맹국과 그런 움직임에 대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도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유엔안보리 결의 때 기권한바 있으며 휴전을 주장하고 있다.  

3월30일 새벽 5시 친가다피군이 반격을 시작했다. 가다피를 지지하는 정부군이 친민주군(반군)을 동쪽으로 밀어냈다. 현재 빈 자와드는 가다피 군대가 장악한 상태다. 빈 자와드는 가다피 고향인  시르테(Sirte)로부터 150km 동쪽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다.  

3월29일 오전 10시 알 자지라 튀니지 특파원 나자닌 모시리에 따르면, 리비아 외무장관 무사 쿠싸가 이탈리아로 떠나려고 한다. 튀니지 외무부는 아직 그가 튀니지에 있다고 한다. 쿠싸는 어젯밤 국경 도시 라스 아지디르를 지나 튀니지로 건너왔으며 "사적인 방문'이라고 밝혔다.

기자명 신호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 sh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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