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야당의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의료 정책에 대해 한나라당과 서울시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포퓰리즘에 편승한 정치라고 비난하고 있다.

수십조원에 이르는 재원을 확보할 구체적인 방법이 없는 만큼 ‘무상복지’를 무리해서 추진하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나라당도 포퓰리즘 정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민 무상복지, 서민 무상보육’을 한나라당도 주장했다. 차이가 있다면 한나라당은 선거 때에만 이야기를 했다는 것 정도다.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물었다. 한나라당 기준을 따랐을 때 최고의 포퓰리스트 정치인이 누구냐고. ‘5세까지 무상보육’을 주장했던 이명박 대통령(50%, 121표)이 1위였다. 그 뒤를 ‘공교육 1조원 투자’를 주장한 오세훈 서울시장(29%, 69표), ‘대학 반값 등록금’을 최초로 주장한 이주호 교육과학부 장관(12%, 28표), 전국 최초로 지역구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9%, 22표)가 이었다.

기자명 고재열 기자 (독설닷컴) 다른기사 보기 scoop@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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