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무심히 드나들던 지하철역이나 지하보도를 보면서 ‘전쟁이 터지면 저기로 뛰어들어야겠구나’라고 무서운 상상도 해본다. 그런데 비상등도, 급수 시설도, 화장실도 없는 지하보도 따위가 과연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2010년 대한민국의 겨울이 유난히 으슬으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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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경복궁, 사진가들만 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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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태 기자
‘G20 총동원령’이 한밤중 경복궁 문까지 열어젖혔다. 문화재청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395년 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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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찢은 건 인권일까, 빨갱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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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기자
“덜거덕 덜거덕 삐거덕~.” 한 이동통신업체가 경쟁사의 불안한 통신환경을 비꼬기 위해 붙인 CM송 가사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연일 비슷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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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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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태
불안불안하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11월 23일 오후 2시34분. 서해 연평도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첫 포탄이 떨어졌다. 1953년 휴전 이래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를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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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해서 전쟁하면 남북한 ‘훅’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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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상 기자
11월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7000만 민족에게 ‘전쟁의 그림자’가 늘 곁에 있음을 실감케 한 충격적 사건이었다. 불타는 연평도를 지켜보던 국민은 기어코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