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는 YTN의 선전이 눈에 띈다. YTN은 KBS, MBC에 이어 신뢰하는 매체 3위로 꼽혔다. 이는 여타 인쇄 매체와 SBS(3.1%)를 앞지른 수치이다.
실제로 YTN은 요즘 경사를 맞은 분위기이다. 일단은 시청률이 상승 추세이다. 〈굿모닝코리아〉 〈뉴스Q〉 같은 간판급 프로그램은 케이블TV로서는 드물게 2~3%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경영실적도 호전되고 있다. YTN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8백3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YTN 홍상표 보도국장은 개국 12주년이 되어가면서 “뉴스가 있는 곳엔 YTN이 간다”라는 인식이 저간에 뿌리내린 것이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진 듯하다고 말했다. 뉴스 전문 방송인 만큼 유연한 편성 전략을 펼 수 있는 것이 YTN의 강점이다. YTN은 북한 핵·아프가니스탄 사태 따위가 터질 때 ‘대목’을 맞는다. 핫 뉴스에 집중한 속보·분석 방송이 긴급 편성되면서 시청자를 자연스럽게 잡아끄는 것이다. 공정성 시비에서도 이 매체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그러나 지난 2005년 ‘황우석 사태’ 당시 보도 윤리 논란이 상징하듯 YTN이 진정 신뢰받는 매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내부 역량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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