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이 북한 핵문제를 풀어내지는 못하지만 당신의 아이를 키워줄 수는 있다. 서울시 예산은 웬만한 나라보다 큰 한 해 21조원. 그런 선거에서 ‘젊고 잘생긴 얼굴’이나 ‘노무현의 추억’이나 ‘재치 있는 말솜씨’만 보고 투표를 한다면, 그렇게 뽑은 시장이 일을 망치더라도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서울시민의 생계와 직접 관련된 주거·보육·교육·일자리·노인 다섯 영역에 대해 현실 인식과 대안은 물론 예산 확보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따져 물었다. 그리고 이 모든 정책을 가능하게 할 기본 토대인 시정 살림 운용방안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시사IN〉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 이상을 얻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한명숙 민주당 후보,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를 대상으로 했다.

세 후보는 적게는 A4 용지 10쪽에서 많게는 20쪽에 이르는 꼼꼼한 답변서를 보내왔다. 상세한 예산 추계 표까지 붙여 보낸 후보도 있었다. 4년 전에 비해 개발 공약이 잦아들고 복지 프레임으로 이동한 현상이 확연히 눈에 띈다. 더 세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답변서 원문은 세 후보의 동의를 얻어 〈시사IN〉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시사IN 안희태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한명숙 민주당 후보.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

 

 

첨부파일 : 시사IN정책질의답변-오세훈.pdf (331961 Byte)
첨부파일 : 시사IN정책질의답변-한명숙.pdf (561964 Byte)
첨부파일 : 시사IN정책질의답변-노회찬.pdf (941306 Byte)

 

 

 

기자명 천관율 기자 다른기사 보기 yu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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