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역 이옥 전집(전 5권)
이옥 지음,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엮음, 휴머니스트 펴냄

이옥이 살았던 18~19세기는 소품문학이 꽃핀 시기였다. 소품문학은 낡은 사유와 상투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이제껏 다루지 않던 여성과 중인, 풀과 물고기, 담배 같은 존재를 다룬 문학. 이옥은 각 지역의 방언과 도둑들의 은어, 시정의 음담패설과 욕설 같은 민중의 언어로 소품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
로완 제이콥슨 지음, 노태복 옮김, 에코리브로 펴냄

2006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진다. 세계적인 환경단체 ‘어스워치’에 따르면, 꿀벌은 지구에서 대체 불가능한 다섯 종의 동물 가운데 첫 번째 자리에 있다(나머지는 플랑크톤·박쥐·균·영장류). 그같이 존귀한 꿀벌 이야기를 지구의 환경오염과 연계해 풀어나간다.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
정성진·크리스 하먼 외 지음, 정성진 엮음, 책갈피 펴냄

경제 위기가 깊어지면서 의문도 커진다. 1930년대 대공황과 현재 위기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중국은 미국을 대신해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될까? 금융 자본이 경제 위기의 주범인가? 한국 경제의 미래는? 경제 전문가조차 궁금해하는 의문을 국내외 마르크스 경제학의 석학이 풀어준다.

 

 

 

바디북(The Body Book)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이석인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우리 몸은 왜 두려움과 분노, 욕망과 섹스, 뜨거움과 차가움을 느낄까. 〈시크릿 하우스〉를 통해 삶 속의 경이로운 과학을 공개했던 보더니스가 이번에는 상상 불가능한 신체의 비밀을 소개한다. 감칠맛 나는 몸 이야기와 환상적인 사진 140여 장을 보면 우리 몸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깨닫게 된다.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
박원순 지음, 검둥소 펴냄

경제 위기에도 ‘빛나는 사람’이 있다. 소외받는 곳에서 지역사회 공동체를 복원하는 이들이다. 단양 한드미마을 정문찬 이장, 괴산 솔뫼농장 이형근 대표, 마산 부림시장의 유창환씨…. 이들의 경제·문화·농업 공동체 사업을 밀어주는 박원순 변호사가 ‘영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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