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피털리즘
리처드 세넷 지음, 유병선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저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지적 조언자’로 알려진 미국 좌파 지식인이다. 세계화와 자본주의의 공포 속에 사는 개인의 삶이 어디에서 어떻게 비롯되었는지 주목했다. 저자는 컨설턴트와 MP3, 월마트 등 일상의 언어로 개인의 삶에서 연속성을 사라지게 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을 설명한다.

          

 

유대인 경찰연합 1, 2
마이클 셰이본 지음, 김효설 옮김, 중앙북스 펴냄

‘박해받는 유대인을 위해 알래스카에 유대인 정착촌을 세운다면?’ 실제 일어났을 수도 있는 일이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했던 이 말이 실제 성사됐다는 가정 아래 이 소설을 썼다. 새로 세워진 시트카 섬에서 일어난 가상의 살인 사건을 탐정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대한민국은 시민혁명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민주공화국이 됐다. 민주주의는 위대한 선물이지만 공짜는 아니었다. 지난 18대 총선 때 대구에서 ‘예상대로 낙선’한 후 첫 책을 낸 저자는 “우리 국민이 제헌 헌법이 규정한 민주적 질서를 누리기 위한 비용을 다 지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김광웅 엮음, 생각의나무 펴냄

학문이 서로 담을 쌓고 유리돼 진리에서 점차 멀어진다는 비판이 비등했다.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통섭’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서울대에서 분기별로 이뤄진 ‘미래 학문과 대학을 위한 범대학 콜로키엄’에서 나온 주제 발표와 토론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이유리·임승수 지음, 시대의창 펴냄

경인일보 문화부 기자 이유리씨가 미술을, 민주노동당 활동가 임승수씨가 음악을 맡았다. 각각 사학과 전기공학을 전공한 비전문가가 사회를 변화시킨 예술 작품을 조명했다. 혁명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부터 ‘불온한’ 노래 〈이매진〉까지, 26개 테마 속에 사회 의식을 담은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