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날개 옷은 어디 갔지?
안미선 지음, 철수와영희 펴냄

성 상담 교사, 산재를 당했던 노동자, 여성 노동자 글쓰기 강사, 아이 엄마인 저자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여자 이야기’를 썼다. 여자가 ‘집사람’이 되는 과정 등 자신의 생활 이야기와 학습지 교사·야쿠르트 배달원·텔레마케터·영화 조감독 등 일하는 여성을 인터뷰한 글을 함께 담았다.

          

 

 

 

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문강현준 지음, 뜨인돌 펴냄

저자는 ‘로빈슨 크루소는 왜 프라이데이에게 영어를 가르쳤을까?’부터 ‘달동네 아이가 홍정욱이 될 수 있을까?’까지 영어를 둘러싼 다양한 물음을 던진다. 영어 열풍은 미국에 대한 열망, 세계 질서를 주무르고 싶은 강대국의 욕망, 그 속에서 사라져가는 작고 아름다운 것이 내는 울음의 결합이라고 말한다.

          

 

 

 

U, ROBOT
듀나 외 지음, 황금가지 펴냄

듀나 김보영 배명훈 김주영 박애진 곽재식 임태운 박성환 정소연 정희자 등 SF 작가 10인의 단편을 묶었다. 먼 미래 변이된 인류를 다룬 〈다섯 번째 감각〉, 세상에 종말이 오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매뉴얼〉, 파괴된 지구의 잔해에서 예술품을 찾는 조종사 이야기 〈파라다이스〉 등 내용이 다양하다.


          

 

 

 

권력의 병리학
폴 파머 지음, 김주연·리병도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약자에게서는 ‘가진 자’에 비해 유아 사망률, 암 발병률, 흡연율, 우울증 발병률,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까지 높게 나타난다. 왜 질병은 가난한 사람에게 먼저 찾아올까. 인류학자이자 의사로 세계 여러 곳에서 가난한 사람을 치료해온 저자는 질병과 가난, 인권 침해는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
유재현 지음, 그린비 펴냄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캄보디아·네팔 등 10개국을 돌아다니며 ‘민주화’라는 이름 아래 ‘난민화’를 겪는 아시아를 고발했다. 민주주의와 투표함이 독재의 자리를 대신했지만, 결국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에 발을 맞추는 것 말고는 아시아의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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