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
성석제 지음, 창비 펴냄

소설가 성석제씨가 1년간 온라인 독자 33만여 명에게 배달해준 ‘맛있는 문장’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아름답고 슬프고 힘찬 최고의 문장”들을 맛깔난 해설과 함께 담았다. 강희맹·이옥 등 조선 시대 문필가에서부터 김중혁·김애란 등 신세대 작가까지의 대표작을 책 한 권에서 맛볼 수 있다. 

 

 

 

열정세대
참여연대 기획, 김진아 외 지음, 양철북 펴냄

한국의 10대가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청계천 광장에 모였을 때, 참여연대는 이들의 정체를 찾아 탐험을 떠났다. 6개월간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하며 많은 청소년이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풀뿌리 NGO를 만들어 활동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참여연대는 이들에게 ‘열정세대’라 이름 붙였다.   

 

 

 

묵자
기세춘 지음, 바이북스 펴냄

공자가 보수주의자라면 묵자는 진보주의자였다. 춘추전국시대, 공자와 더불어 ‘공묵’이라 불릴 만큼 제자백가의 거두였던 묵자는 신분 차별과 사유 재산제를 반대하고 반전 평화운동을 전개한 사회 혁명가였다. 저자는 2000년간 금서가 되다시피 한 묵자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원문과 함께 실었다.

 

 

 

한국의 언론통제
김주언 지음, 리북 펴냄

1986년 〈말〉 특집호를 통해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저자가 수난으로 점철된 한국 언론사를 총정리했다. 지난해 초판을 찍었지만 이명박 정부의 ‘최신 언론 통제’까지 긴박히 담아내느라 제2판(개정판)부터 독자와 만나게 되었다. 부제는 ‘언론 통제에 대한 마지막 기록이길 염원하며’이다.

 

 

 

존 메이어드 케인스 1·2
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고세훈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대안을 찾는 좌파나 수습을 원하는 우파나 모두 케인스를 찾는다. 하지만 저자는 역사상 케인스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다. 경제학자일 뿐만 아니라 문필가·사업가·미술애호가·농부·동성애자였던 케인스의 삶을 오롯이 되살려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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