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이철수 지음, 삼인 펴냄
22년째 충북 제천에서 농사지으며 판화를 새기는 이철수씨가 최근 2년 동안 쓴 판화 엽서 가운데 140통을 골라 엮었다. 저자의 말처럼, ‘주저도 체면도 없이 폭주하는 현실’에서, “아름다운 세상 그리면, 그 세상이 열릴 거라고 믿어야지요”. 마음을 다스리고, 그의 그림과 글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장기 20세기조반니 아리기 지음, 그린비 펴냄
저자는 윌러스틴과 함께 세계 체계 분석을 발전시켰다. 그는 이 책에서 13세기부터 현재까지 자본주의 역사를 체계적 축적 순환 과정으로 재해석한다. 13세기 이후 자본주의의 역사적 구조를 설명하고, 자본주의의 역사적 순환 과정의 일환으로 벌어지는 미국 세계 헤게모니 위기의 필연성을 주장한다.


독재자들
리처드 오버리 지음, 교양인 펴냄
히틀러의 독일과 스탈린의 소련을 다룬 비교사 연구서. 두 독재 체제가 탄생하는 역사·사회 배경에서부터 개인 숭배, 대중 선동, 국가 테러에 이르기까지 독재의 모든 층위를 해부한다. 또 히틀러와 스탈린 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계층의 정신 세계와 삶의 모습을 드러낸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참여연대·참여사회연구소 기획, 한겨레출판 펴냄
‘촛불 집회’는 한국 현대사에서 유례 없는, 100여 일간의 장기 대중운동이었다. 100여 일간의 촛불 집회 진행 과정을 ‘전조, 파도, 직접, 폭발, 광장, 민심, 진화, 역진, 공명, 계속’이라는 10개 국면으로 나누고, 국면별로 필자들이 체험한 촛불 집회 현장의 목소리와 상황을 기록했다.


백범 선생과 함께한 나날들선우진 지음·최기영 엮음, 푸른역사 펴냄
저자는 1945년 1월31일 임시정부에서 백범을 처음 만나 1949년 6월26일 백범이 서거하는 날까지 4년 반 동안 비서로 일했다. 그는 이 회고록에서 범부이기를 자처했던 인간 백범의 면면을 광복 전후의 모습과 함께 그려낸다. 헌법에도 등장하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교과서포럼이 읽어야 할 증언록.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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