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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 비친 나와 당신

고제규 편집국장 unjusa@sisain.co.kr 2019년 06월 05일 수요일 제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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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90호 표지는 흑백사진에 노란 넥타이. 2019년 제610호 표지는 거울 콘셉트에 노란 테두리. SNS에서 화제가 된 노무현 10주기 추모 특집호 디자인의 주역 이정현 미술팀장.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박광운 제작판매팀 직원도 소환.

제610호 첫 표지 시안과 조금 달라졌는데?


이정현:2009년 서거 당시를 담았던 제90호 표지에서 차용한 노란 넥타이가 원래 있었죠. 노란 넥타이 위에 독자 얼굴을 비춰보는 콘셉트였죠. 최종적으로는 노란 넥타이를 삭제했어요. 독자들이 넥타이를 못 알아볼까 봐. 또 깔끔하게 보이려고.

거울 콘셉트를 인쇄 단계에서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박광운:비슷한 콘셉트 샘플을 2~3개 구해 비교 연구. 실제로 제작하면서 현장에서 몇 번 수정을 거쳤죠. 은박을 활용한 인쇄물 가운데 가장 잘 보이게 구현한 것입니다. 현재 인쇄 기술로는 이보다 더 잘 보이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더 잘 보이게 하려면 진짜 거울을 붙여야(웃음).

‘나와 노무현’ 독자 기고 지면의 얼굴 사진은 표지 디자인을 활용했다.

이정현:미리 진짜 거울에 표지 디자인을 입혀 만들어뒀죠. 사진기자가 준비해 독자 사진 취재 때 활용. 미국에 거주하는 독자는 합성이고, 나머지는 전부 실제 촬영입니다.



은박을 씌우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표지도 사전 제작했습니다. ‘굿 아이디어’ ‘6년째 <시사IN>을 읽는 이유’ ‘보자마자 감탄’ ‘<시사IN>의 색다른 시도’…. 이런 상찬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감상적’이라며 불편해하는 독자도 있었습니다. 특별 표지는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통해 2019년을 비춰보자는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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