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근 판사에게 재판받기 싫다.”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겸 사회부장이 5월15일 쓴 칼럼 제목. “검사가 청구한 영장을 고민 없이 발급하는 칼퇴근 판사” “공사다망해 기록도 읽지 않고 검찰 공소장 그대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웰빙 판사”가 아닌, “밤새 공부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판검사”에게 명예와 신체의 자유를 맡기고 싶다고. 인과관계 오류는 차치하더라도,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판사들의 과로사가 수년째 이어졌는데.
“사람들이 날마다 우수수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서 땅바닥에 부딪쳐 으깨지는데, 이 사태를 덮어두고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자는 것인가.”김훈 소설가가 5월14일자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 ‘아, 목숨이 낙엽처럼’의 한 대목. 고층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사하는 노동자가 1년에 270~300명에 달한다는 뉴스를 보고 “돈 많고 권세 높은 집 도련님들이 그 고공에서 일을 하다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죽었다면, 한국 사회는 이 사태를 진작에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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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지옥과 같았습니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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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친한 고교 후배가 고초를 겪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집니다.” ‘기밀 유출’ 논란을 부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그림)이 5월27일 본인 페이스북에 쓴 글. 그가 ‘친한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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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김정은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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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란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 지난 6월10일 소천한 이희호 김대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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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체가 다르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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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외국인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은 임금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연 지역 경제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