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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정희상 기자 minju518@sisain.co.kr 2019년 05월 13일 월요일 제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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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논쟁

민갑룡 경찰청장이 폐지 여론을 무릅쓰고 청룡봉사상을 존속시키기로 결정했다. 1967년 시작된 청룡봉사상은 경찰청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외에 ‘1계급 특진’ 인사 특전이 주어진다. 경찰과 언론사 사이 유착을 우려해 노무현 정부 때 폐지되기도 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부활했다. 고문경관 이근안과 장자연 사건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이 이 상을 받고 특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폐지 여론이 거셌다. 경찰은 청룡봉사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최종 심사는 여전히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주의 ‘어떤 것’

코오롱이 개발했다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가 소송전으로 번질 조짐이다. 인보사는 2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시판됐다. 그러나 최근 인보사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무허가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 판매가 중지됐다.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이 2년 전에 이미 이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지금까지 인보사를 맞은 국내 환자는 3400여 명. 현재 환자 약 140명이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고 투자자들도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이웅열 전 회장은 사태가 터지기 직전 지난해 11월 회장직을 그만두고 퇴직금 410억원을 챙겼다.



이 주의 공간

5월7일 울산대교에서 모녀가 투신자살을 기도했다. 경찰은 5시간에 걸친 설득 끝에 두 사람을 구출했다. 2016년 울산대교가 준공된 이후 발생한 14건의 투신자살 사고 중 자살 기도자를 구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엔 시민들의 빠른 신고와 경찰·해경·소방 당국의 노력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 특히 경찰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수첩에서 딸의 이름을 발견한 울산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김유미 경장은 이름을 부르며 설득했다. 울산대교 난간 위에서 손을 잡고 “삶이 힘들다”라고 되뇌던 엄마와 딸은 마음을 돌려 어버이날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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