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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임지영 기자 toto@sisain.co.kr 2019년 05월 07일 화요일 제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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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청원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9일 만에 1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5월2일 현재 170만명을 돌파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정국에서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고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등 자유한국당의 저지에 대한 반감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청원 게시판 조작 가능성에 이어 북한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원도 27만명을 넘어서 둘 다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충족시켰다.


이 주의 인물

배우 김혜자가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JTBC <눈이 부시게>에 출연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노인이 된 역할을 맡아 20대와 70대를 동시에 연기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는 반전으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속 내레이션으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사랑하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참석한 배우들이 눈물과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영화부문 대상은 <증인>의 정우성이 받았다.


떠난 이의 빈자리

4월28일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서 시신이 떠올랐다.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발목에 마대 자루가 묶인 채였다. 12세 여중생 ㄱ양이었다. 계부의 소행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4월27일 자신의 차 뒷좌석에서 ㄱ양을 살해했다. 그러는 동안 ㄱ양 친어머니는 승용차 앞좌석에서 생후 13개월 된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부모가 이혼한 뒤 양쪽을 오가며 생활하던 ㄱ양은 생전 친아버지에게도 구타를 당했다고 알려졌다. 계부는 ㄱ양에게 음란물을 보내고 성폭행 시도를 하는 등 학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기댈 곳 없던 12년 짧은 생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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