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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4일. 국내 최장기 투쟁 사업장 콜텍 노사가 4월23일 ‘유감 표명’과 ‘명예 복직’ 등이 포함된 합의서에 서명했다. 42일 동안 이어진 임재춘 조합원의 단식도 끝났다. 기타 제조업체 콜텍은 2007년 공장을 해외로 옮기고 국내 공장을 폐쇄하면서 노동자 80여 명을 정리해고 했다.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은 13년간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4월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콜텍 본사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경봉 조합원, 임재춘 조합원,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 지회장(꽃다발 든 이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이 연대를 위해 찾아온 노동자들과 마지막 구호를 외쳤다. “정리해고 폐지하자.”

기자명 조남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 chanmoo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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