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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수다

이종태 기자 peeker@sisain.co.kr 2019년 04월 01일 월요일 제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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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번호:117100055
이름:김완진(40)
주소:경남 밀양시 삼문동

김완진씨는 약사다. 울산광역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그만두고 한동안 ‘월급 약사’ 생활을 했다. 월급 약사 시절 근무하던 약국에 <시사IN>이 놓여 있었다. 읽어보니 ‘그런대로 괜찮았다’고 한다. 이후 경남 밀양시로 옮겨서 다시 약국을 열었다. 직원도 여러 명 고용한 꽤 규모 있는 사업장이다. 그래서 본인과 직원들이 함께 읽을 목적으로 <시사IN>을 다시 구독하게 되었다.

<시사IN>에 대한 총평부터 물으니, “다른 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는 내용을 써줘서 잘 읽고 있다”라고 말했다. ‘잘 다루지 않는 내용’은 북한과 환경 문제라고 했다. 북한 관련 기사를 주로 쓰는 남문희 기자는 요즘 반대 방향으로 두 갈래인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하나는 ‘(남문희 기자는) 친미 성향이다’, 다른 하나는 ‘종북 빨갱이다’. 그래서 그에게 짧은 평가를 부탁했는데 “기자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굉장히 노력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수년 전 울산에서 운영하던 약국이 어려워져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곧바로 조선 및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떠오르는 ‘직업병’ 때문에 동남권 경제에 대한 ‘어색한’ 질문을 했다. 그는 “이전할 때 울산의 경기 전반이 그리 안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울산에 있는 친지와 동료들에게) 그쪽이 많이 좋지 않다고 듣는다”라고 말했다. 다만 밀양은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지역이라서 약국을 그럭저럭 운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약사라면 중산층을 연상하기 쉽지만 김씨의 의견은 좀 달랐다. “약국의 경우 육체적으로 힘들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서비스업인 만큼 다양한 성향의 고객을 상대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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