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9. 2017년 8월 말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 허영주·허경주 공동대표가 취재를 요청했다. 국민이 실종된 사건 현장을 직접 취재한 언론사가 단 한 곳도 없다? 기자들이 아무도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 나라도 가자는, 언론인으로서 ‘면피’ 의식 때문에 2017년 9월부터 취재 시작. 그날부터 날짜로 따져보니 539일째(2월21일 기준) 취재 중. 실종자 가족들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겠죠.
6. 우루과이(2회)·아르헨티나·브라질(2회)·프랑스·미국·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라데이지호를 취재하며 돌아다닌 나라만 6개국. 심해 수색선인 시베드 컨스트럭터호 승선해 취재하고 싶었는데, 외교부가 취재 불허. 내 건강상 이유로 불허한다는 사유가 더 황당했죠.
3000. 난공불락 숫자. 공무원도 국내 전문가들도 심해 3000m 수색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취재.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기사로 보여줬죠. 수색 사흘 만에 블랙박스 수거. 전 세계 어디에도 3000m 심해 수색 기술은 없다고 말하던 공무원들이 이제 어떤 말을 할지 궁금.
김영미 편집위원과 숫자로 풀어본 스텔라데이지호 추적기 뒷담화였습니다. 김 위원은 수거한 블랙박스 분석, 사고 원인 규명까지 취재를 이어갑니다. 취재의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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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균씨 이모의 사탕, 평생 못 잊을 거예요”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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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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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쓴 것보다 못 쓴 게 더 많아요”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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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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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기자들 만나러 오시라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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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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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팟캐스트의 광기 어린 진행자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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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처음 본 곳은 광장.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광기 어린 진행. 〈시사IN〉 창간 과정에서도 재능기부. 이번에는 〈시사IN〉 팟캐스트 ‘시사인싸’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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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5년차의 취재 필살기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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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편집국장
초크(목 조르기) 취재 대상을 만나려고 무작정 기다렸죠. ‘나는 주식방송 댓글부대원이었다’라는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서요. 방송에 나오는 허위 경력 전문가들이 속한 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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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저의 100시간 뒷담화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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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편집국장
팟캐스트 ‘시사인싸’ 진행자 최광기씨가 붙여준 애칭은 ‘캔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를 몰랐다. ‘삐삐’는 알았다. 그래서 붙은 애칭 ‘삐삐 기자’. 알고 보니 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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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에게 느낀 기시감 [프리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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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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