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기사 볼만했어요. 한 쪽씩 할애한 인물 사진도 좋았고(안병찬 원 〈시사저널〉 발행인)” “오랜만에 굉장히 좋은 르포를 읽었다(@the_hours_)”. 언론계 선배부터 트위터리안까지 상찬 쇄도. 퓰리처상을 받은 〈뉴욕타임스〉 ‘스노폴(Snow Fall)’ 페이지를 보는 것 같다며 대림동 프로젝트 페이지(daerim.sisain.co.kr)에 대한 칭찬도. ‘대림동 한 달 살기’의 김동인 기자입니다.

기획 계기는?

장일호 사회팀장의 어느 술자리. 장 팀장이 대림동에서 한국인이 줄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아이템 투척. 이리저리 고민하다 ‘직접 살아보자!’ 결론.한 달 살기 취재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음식. 한국 식당 거의 전무. 중국 음식 적응하느라 열흘 가까이 설사. 다음은 냉담. 재한 조선족 취재원들도 처음엔 함구. 고시원에 살며 취재한다니 다른 취재원 연결해주며 적극적.

기사를 본 재한 조선족 반응은?

편견을 깨주었다는 리뷰가 많았죠. 오늘도 대림동에 있는 목사가 자신이 쓴 책을 보내주기도. 사실 그 책 이미 읽었는데(웃음).프로젝트 페이지 만들며 협업을 했는데?

지면 마감 뒤 작업. 시간과의 싸움. 프로젝트 페이지 디자인을 맡은 유원선씨가 정체성 이분화에 맞춘 타이포그래픽 등 구현. 이준용씨는 영상 촬영 및 편집 담당. 협업의 효과가 빛났죠.

2017년 창간 10주년을 맞아 김동인 기자는 해외 언론사는 디지털 파고를 어떻게 넘는지 현지 취재를 했습니다. 이번 대림동 온·오프라인 작업에는 김 기자의 취재 당시 고민이 담긴 듯합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