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쓴 현장 취재 기사에 독자들이 호응했다.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피해자들의 오늘을 다룬 김영화 기자의 ‘죽다 살아났는데 다시 죽음 옆에 눕다’ 기사에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 sisain)에 “섬세한 현장 취재 좋습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제591호 커버스토리 ‘선전 중국을 일으킨 도시’도 개혁개방 1번지를 찾아 ‘중국의 오늘’을 다룬 르포 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독자들은 무엇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높이 샀다.

2009년 옥쇄 파업부터 10년간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애환을 기록한 이명익 사진기자의 ‘쌍용차, 10년의 기록’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산천어 축제에 가려는 당신에게 (제592호)’ 칼럼을 담은 카드뉴스는 댓글 논쟁을 낳았다. “국내 물고기 축제는 모두
동물 학대인 만큼 물고기와 사람이
공존하는 축제를 제안한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반면 “양식 산천어는 어차피 식탁에 올라갈 운명이니 마찬가지” “불편한
대한민국, 한국에는 로봇만 살 수 있다는 말인가” 등 댓글도 만만치 않았다. 물고기 잡는 것까지 학대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론이다.

‘가짜 독립유공자 국립현충원에 누워 있다(제590호)’ 기사를 담은 카드뉴스도 삽시간에 퍼졌다. 〈시사IN〉 인스타그램 계정(instagram.com/sisain_editor)에는 “친일파 무덤을 이전했으면 좋겠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다” “친일파는 전부 리셋해야 한다” 등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기자명 정희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 minju518@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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