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경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기업에서도 친환경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을 위한 최초 발상과 연구의 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키지 개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자연 원료의 사용을 중심으로 한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자원 절감 디자인 적용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재 용기 구조 개선을 통해 사용 후 용기에 남아 버려야 하는 내용물을 줄임으로써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외 3품목, 미쟝센 퍼펙트 베이스업 에센스 제품은 에어리스(Airless) 펌프 방식을 활용한 이중 구조 용기를 적용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아모레퍼시픽은 제품 소비가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고객이 소비를 통해 환경,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 사용한 플라스틱을 수거한 뒤 재질과 색에 따라 분류하고 녹이는 작업을 통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FSC 인증 지류 확대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헤라, 프리메라, 아이오페, 한율 등 여러 브랜드에서 2018년에 출시한 여러 제품 중 총 500여 개 제품의 단상자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지류를 사용하였다. FSC 인증 지류는 산림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통과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된다.

목재 사용을 줄인 친환경 지류 단상자에 식물의 부산물을 섞어 종이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니스프리와 리리코스는 제품 단상자에 버려지는 식물 자원과 목재 펄프를 혼합한 지류인 감귤지와 해초지를 각각 사용했다. 식물 유래 플라스틱아모레퍼시픽은 나무를 베지 않고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재생 가능한 식물 자원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식물 유래 플라스틱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이니스프리는 사탕수수 추출물 기반으로 제작된 바이오페트(Bio PET)를 올리브 리얼 스킨/로션 및 바디 클렌저, 디퓨저 제품에 적용했으며, 2018년 미쟝센 슈퍼보태니컬 라인, 해피바스 어린잎 티컬렉션 젤 헨드워시 제품 등에도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바이오페트 원료는 기존보다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20% 이상 적고, 석유 자원 대신 다시 재배할 수 있는 식물 자원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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