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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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100일도 안 돼 위기를 맞았다. 5월에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100일 넘게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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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를 겪은 이명박 정부는 공직 기강 확립과 고강도 사정을 계획했다. 이명박 정부는 초반 부진 원인을 ‘1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의 충성심과 열정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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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10일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작성한 ‘주간 정국 분석 및 전망’이라는 문건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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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문건이 작성되고 한 달가량 지난 2008년 12월16일, 이명박 정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세청 1급 간부를 대상으로 일괄 사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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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외압설’을 부인했다. 해당 부처에서 인사 수요가 발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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