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일일이 숫자를 세어보니 〈시사IN〉이 단독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만 400여 건. 퇴임하면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해야 할 대통령 기록물.


2500 단독 입수한 문건을 A4 용지로 출력해보니 2500여 장. 이 가운데 우선 12개 꼭지를 뽑아 제582호 커버스토리로 기사화. 이번 호에는 지난 커버스토리에 담지 못한 꼭지 기사화.

3402 검찰 공소장을 읽다 보니 ‘현안 자료, 주간 위기 징후 평가보고, 주요 국정정보 등 3402부를 과일 상자, 복사용지 상자 등에 담아 영포빌딩으로 발송’이라는 대목이 눈에 확 띄었죠. 도대체 이명박 피고인이 빼돌린 문건은 뭘까? 어떤 내용일까? 의심. 취재 시작. 여러 군데 두드려 단독 입수.

3000 〈시사IN〉이 입수한 문건 제외하고 3000여 건은 비공개. 비공개 문건은 제목만 알고 있죠. ‘민정수석 비서관실 현안 자료’ 등을 개인정보 등이 담겨 있다는 이유로 비공개. 도대체 이명박 피고인은 대통령 기록물을 왜 빼돌려 자신의 빌딩 창고에 처박아두었을까? 감옥에 갇혀 있어서 직접 묻지도 못하고. 저도 몹시 궁금.

5 이명박 피고인은 2013년 이 문건을 빼돌려 검찰에 압수당할 때까지 5년간 보관. 〈시사IN〉은 이명박 정부 5년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민주주의 후퇴 입증’ 문건을 입수, 분석, 보도.

아침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사IN〉의” 김은지 기자였습니다. 김 기자는 검찰 공소장에서 ‘단서’를 찾아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시사IN〉은 한 사람만 ‘사랑’합니다. ‘MB 프로젝트’로 시작한 사랑, 〈시사IN〉이 끝을 맺겠습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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