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이 어쩌다 보니 글로벌 유력지로 거듭났다. 한가위 합병호인 제576·577호 ‘주간 아이돌&캐리돌’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을 다뤘다. ‘방탄의 중심에는 제이홉이 있다’ 기사는 트위터 네트워크를 타고 글로벌 팬덤에 퍼져 나갔다.

수감자들의 자녀가 받는 고통을 다룬 기사 ‘죄 없는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겠습니까?’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치열한 논쟁의 장을 열었다. ‘좋아요’ ‘슬퍼요’ 등 독자 반응이 1073개, 댓글이 1071개였다. “그러니까 범죄를 저지르지 마라”는 취지의 댓글들이 추천 수가 많은 경향이 있었다. 범죄자 가족보다 피해자를 더 조명해야 한다는 댓글도 추천 수가 많았다. 기사는 수감자 자녀들의 삶이 어떻게 취약해지는지를 다뤘으나, 댓글 흐름은 범죄 문제에 대한 여론의 결을 잘 보여주는 방향으로 흘렀다.

기자명 천관율 기자 다른기사 보기 yu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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