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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작 ‘평화 드라마’에 눈물이 어렸다

남문희 기자 bulgot@sisain.co.kr 2018년 10월 02일 화요일 제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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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이 사진을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나도 그랬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기간 내내 평양 시민들과 눈을 맞추었다.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악수를 했다.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차분하고 조금은 냉정하게 지켜보려 했다. 첫날부터 무너졌다.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장 김명호 육군 대좌가 옆에 칼을 찬 채 문 대통령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와 “대통령 각하”라며 큰 소리로 보고하기 시작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이성으로는 억누를 수 없는 서러움 같은 게 터져 나오는 듯했다. 2박3일 각본 없는 ‘평화 드라마’에서 눈길을 뗄 수 없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9월19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백화원 초대소에 남측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은 뒤 북한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9월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9월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9월19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 공연 ‘빛나는 조국’ 관람에 앞서 평양 시민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9월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흘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올라 평양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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