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 sisain)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기사는 정희상 기자의 ‘정의봉 잡은 어느 운전기사’였다. 1996년 백범 김구 살해범인 안두희를 죽인 박기서씨 인터뷰다. 당시 상황과 박씨의 생각이 날것으로 담겼다. “잘 하셨다”는 댓글이 많았다. “안두희의 입으로 직접 듣지 못한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는 누구였을까?”라는 ‘Taesik Kim’ 독자의 의견도 있었다.  

김동인 기자의 ‘재판도 안 나오고 추징금도 안 내고’ 기사에도 댓글이 많이 달렸다.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가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격한 댓글이 대다수였다. “일반인도 저런 게 가능한가요?”라는 의문도 나왔다. 김연희 기자의 ‘이명박 재판 중계’ 지면인 ‘MB는 자산 취득을 자신 명의로 안 한다’ 기사도 반응이 좋았다. 2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Dutae Park’ 독자는 “MB, 그러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갈 거다”라고 썼다. 박병태 독자는 “이제 1심인데 3심에 헌법소원까지 고려하면 첫걸음 떼는구먼”이라고 적었다.

변진경 기자의 ‘끊임없는 고민 그게 다르더라’ 기사 아래에는 댓글로 논쟁이 붙었다. ‘기자들의 프리스타일’ 코너에 소개된, 스웨덴 아동학대 기획 취재의 후기가 담긴 글이다. ‘Henry Ryu’ 독자는 “매를 아끼면 애를 버린다. 한국에서는 애들을 신주단지 모시듯 오냐오냐 키우니 버릇이 없다”라고 썼다. 이에 김보성 독자는 스웨덴 체벌금지법과 관련된 해당 기획 취재 인터뷰를 인용하며 반박했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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