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14~16일 열리는 ‘2018 〈시사IN〉 영화제’의 트레일러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시사IN〉 영화제는 창간 11주년을 맞은 독립언론 〈시사IN〉이 주최하는 비경쟁 영화제이다. ‘진실의 힘-The power of truth’이라는 이번 영화제 부제에 걸맞게 세상의 진실과 일상의 진실을 드러내는 영화, 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힌 영화 21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8월27일 공개된 〈시사IN〉 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2종이다. 메인 포스터는 진실을 상징하는 보랏빛을 테마 색상으로, 진실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손에 잡힌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우개를 테마로 내세운 보조 포스터 또한 진실은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음을 상징하고 있다.

 

이어 공개된 〈시사IN〉 영화제 트레일러는 김진혁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가 제작을 맡았다. 김진혁 교수는 EBS 프로듀서 출신으로 2007년 7월 방영된 〈지식채널e〉 ‘기자’ 편을 만들며 〈시사IN〉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삼성 관련 기사를 발행인이 일방적으로 삭제한 데 항의해 파업을 벌이다 거리로 쫓겨난 기자들을 취재했던 김교수는 그 결과 탄생한 〈시사IN〉의 창간 11주년을 축하하는 뜻에서 이번 트레일러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트레일러를 만들다보니 11년 전 파업과 〈시사IN〉 창간이 자연스레 떠올랐고 당시 ‘기자’편을 만들면서 울컥했던 마음이 새삼 느껴졌다. 그 어렵던 상황에서 기적처럼 이뤄낸 〈시사IN〉의 창간이 이제 저널리즘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나아가 이번 영화제 프로그래머 역할을 맡은 고재열 〈시사IN〉 기자는 공개된 트레일러를 두고 “김진혁PD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강렬한 영상 언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을 향해 덤덤하게 걸어가는 〈시사IN〉 기자들의 발걸음과 세상의 진실을 드러내는 영화 화면이 효과적으로 교차 편집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2018 〈시사IN〉 영화제는 9월14~16일 3일 동안 예술영화전용관인 아트나인(서울 동작구 이수동)에서 열리며,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시사IN〉 기자와 필자들이 추천하는 21편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상영 외 ▲진실의 힘 사진전 ▲캐리돌 전시회 ▲야외 테라스 도서전 ▲7인의 북토크 등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IN〉 영화제 홈페이지(http://sif.sisain.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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