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소리만 달라도 ‘견해차가 있다’라고 기사화되는 상황.”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8월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갈등설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같은 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두 사람이 직접 갈등설을 일축했다.


“······.”

서울시장 선거 패배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로 출국하겠다”라고 밝힌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40일이 지난 뒤 서울, 그것도 자신의 싱크탱크 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포착. 독일 출국, 전당대회 ‘안심’ 논란을 묻자, 침묵한 채 비상계단으로 빠져나가. 불리할 땐 ‘36계 줄행랑’이 최선?


“내가 차 가지고 가면 40분이면 가.”
8월22일, 92세 신재천씨가 북측에 있는 70세 동생 신금순씨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한 말. (김포에서 개성까지) 가는 데 65년이 걸렸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뒤 밝힌 소감. 관련 뉴스에 달린 댓글 하나. ‘사실을 말하면 명예훼손이라고 잡아가고 거짓을 말하면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풀어주고.’

ⓒ시사IN 양한모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그림)이 8월22일,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역대 특검 사상 첫 수사 기간 연장 신청 포기. ‘빈손 수사’라는 비난 여론은 연장될 듯.


“지난 정부에서 기울인 모든 노력들이 소위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쓸려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최근 낸 에세이집 〈황교안의 답〉에서 현 정부의 적폐 청산에 대해 언급한 내용. 지난 정부 적폐 인사의 활동 재개를 지켜봐야 하는 국민의 심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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