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현실이 영화보다 더 극적이다. 대북 공작원 ‘흑금성’ 박채서씨 기사를 읽은 독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제569호 정희상 기자의 기사 ‘대한민국은 왜 흑금성을 버렸나’는 영화 〈공작〉의 실제 주인공 박채서씨를 인터뷰했다.

김영삼 정권 시절 자행된 북풍 공작에 많은 독자들이 응답했다.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 ‘좋아요’ ‘화나요’ 등이 800개 넘게 붙었다. “김대중 정부가 어떤 위기 끝에 등장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같은 댓글과 함께 125회 공유되었다.

김연희 기자의 ‘이명박 재판’ 법정 중계도 온라인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재판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날것 그대로 전하는 기사뿐만 아니라 곁들여진 해설 기사도 인기다.

제569호에 실린 ‘국민 세금으로 특실 간 MB’ 해설 기사가 페이스북에 올라가자 비판 댓글이 다수 달렸다. “자기 돈으로 간 게 아니었냐” “자기 돈으로 가야 했으면 안 갔다에 500원!”과 같이 돈에 대한 MB의 탐욕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최저임금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른 편의점주 관련 기사에도 관심이 컸다. 전혜원 기자가 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사장님이 아니다?’ ‘일본 편의점 가맹점주, 노조 만들어 싸운다’ 기사도 페이스북 도달률이 높았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의 은폐된 고용을 지적한 관점에 동의하는 댓글이 많았다. “가장 좋은 착취 구조 아닌가” “사장은 무슨. 대장 알바 정도인 거지” “현대판 소작농이라고 네이밍 해야죠”.

기자명 김은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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