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신임 이사장(63)도 평생 국제사회를 무대로 활동해왔다. 1978년 외무부에 입사해 싱가포르 대사, 유엔 대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등을 거쳤다. 38년 외교관 생활을 마치고 택한 길은 장애인·아동 단체 활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사업이다. 그가 국제사회에서 체득한 ‘글로벌 스탠더드’란 물질적인 수준만을 일컫는 용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국가의 GDP나 GNP만큼이나 중요한 게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인권침해 대처 수준이다.
내년이면 세이브더칠드런은 100주년을 맞는다. 한 세기의 역사를 거쳐온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에게 오 이사장은 다시 ‘미래’를 바라보자고 말했다. “아동보호는 미래를 보호하는 일입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고 인류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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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방문하니아동학대 줄어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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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글 임지영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미국 뉴욕 주 뉴욕 시에 있는 브루클린 자치구 북서부 지역에는 110㏊ 규모의 선셋 공원이 있다. 공원 이름을 따 그 지역 일대를 ‘선셋 지구’라고 부른다. 이곳을 지나다 보면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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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 관리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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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글 임지영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뉴욕 주정부의 아동가정국(OCFS)은 1995년부터 ‘헬시 패밀리 뉴욕(HFNY)’ 설립을 지원하고 ‘헬시 패밀리 아메리카(HFA)’의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장려했다. HFNY는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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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 프로그램, 한국에 확산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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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지영 기자
‘헬시 패밀리 아메리카(Healthy Family America·HFA)’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미국의 대표적인 가정방문 프로그램이다. 임신한 여성이나 태어난 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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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취재한 두 기자의 소망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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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편집국장
싱가포르·미국·영국·스웨덴·프랑스·벨기에·베트남. 최근 기자들 해외 출장지입니다. 글로벌 〈시사IN〉! 취재비 적지 않게 들지만, 과감히 해외로, 해외로. 해외 아동학대 예방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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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립된 가정 의심하고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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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글 변진경 기자/사진 조남진 기자
에이니의 할머니는 미혼모였다. 아버지는 이모를 엄마로 알고 자랐다. 아버지의 이모부는 이모와 아이들을 때렸다. 성인이 된 아버지도 딸 에이니를 때렸다. 아버지는 매를 들고 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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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자봉’ 나선 간송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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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기자
배우 김규리씨(39)와 간송미술관의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혜원 신윤복의 삶을 조명한 영화 〈미인도〉를 준비하던 김씨는 신윤복 공부에 열심이었다. 관련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