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명작이 되는 DSLR 서울 출사지
피스클럽 민영기 엮음, 이지북 펴냄

‘똑딱이’ 시대를 넘어 좀더 전문적인 보급형 DSLR 카메라를 찾는 이가 늘어나는 가운데, 보고 즐기면서 촬영기술까지 배우는 반가운 책이 나왔다. 인터넷 사진 동호회 ‘피스클럽’ 회원들이 서울 시내 곳곳을 헤매며 찾아낸 ‘찍으면 바로 명작이 되는’ 포인트를 소중하게 모아놓았다.

          

 

 

지방은 식민지다
강준만 지음, 개마고원 펴냄

우리 사회에 도발적인 문제를 던져온 저자가 제시하는 지방의 ‘내부 식민지’ 탈출법. 저자는 각론은 없고 총론만 난무하는 방식, 도덕성만 강조하는 ‘천사표 처방’에 반대하면서, 중앙은 지방에 대한 ‘거지’ 취급을 멈추고, 지방도 식민지 근성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광고인이 말하는 광고인
임진숙 외 지음, 부키 펴냄

‘○○가 말하는 ○○’ 형식의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열두 번째 편. 겉은 화려하나 일은 3D업종처럼 하는 광고인의 속 이야기를 담았다. CF 배경음악 한 곡을 고르기 위해 1000곡을 들어야 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떨어지면 ‘퇴출’을 각오해야 하는 광고계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렸다.


          

 

 

집단애국의 탄생 히틀러
라파엘 젤리히만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독일 국민의 집단적 애국주의와 히틀러의 공모’라는 관점에서 파시즘의 광기를 읽었다. 독일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무솔리니를 몰아낸 이탈리아인과 달리 독일인이 끝까지 히틀러를 몰아내지 못한 것은, 파멸을 눈앞에 두고서도 그를 독재자로 느끼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한다.


          

 

 

내 동생과 할 수 있는 백만 가지 일
스테파니 스투브-보딘 지음, 한울림어린이 펴냄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이의 느낌은 어떨까. 더구나 장애아라면? 막연한 불안감에 어쩔 줄 모르던 주인공 엠마는 아빠와 대화하면서 인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장애는 곧 ‘불행’이나 ‘차별’이 아님을 깨닫는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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