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하 철도노조 KTX 열차승무지부장의 ‘육성 고백’인 ‘우리는 국가에 두 번 속았다’가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 sisain)에서 절절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현아 독자는 “눈물이 난다. 정말 억울한 내용이다. 원상회복이 될 수 없지 않은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많은 독자들이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법관들끼리 담합해서 슬그머니 넘어가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법원행정처 문건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 김동인 기자의 ‘법원행정처가 만든 문건, 이렇다’ 기사에는 “실제로 보니 더 기가 찬다”라며 사법부를 격렬하게 지탄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그 내용을 ‘날것’ 그대로 옮길 수 없을 정도였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록물은 시대의 성실한 증언자’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150회 이상 공유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오성 기자의 ‘의료용 대마 합법화 길 열릴까’ 기사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합법화를 지지하는 쪽이었다. 이예원 독자는 “이미지보다 과학과 의학을 뒷받침으로 판단할 때”라고 썼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 가브리엘 욘손 교수(한국학)가 ‘한국에서 겪은 전무후무한 일’에 대한 변진경 기자의 기사도 주목받았다. 6만명 이상에게 도달했고 100회 이상 공유됐다.

‘불편할 준비’ 코너에 오수경 자유기고가가 쓴 ‘몸들의 혁명’을 두고는 찬반 논쟁이 뜨거웠다. ‘여성들의 불편함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글’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지나치게 단정적 기사’라는 비판도 컸다.

기자명 이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 peek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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