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혁명’의 새로운 주역, ‘역량 평가’란 무엇인가?

미국 100대 명문 사립고교가 몰고 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대혁신

『성적 없는 성적표』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를 펴낸 류태호 교수의 두 번째 저서다. 이전 저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을 개괄한 개론이었다면, 『성적 없는 성적표』는 그 연장선에서 역량 중심 교육을 깊이 파고드는 일종의 각론이다. 저자는 먼저 역량 중심 성적표 도입을 준비하는 미국 교육계의 최근 동향을 자세히 설명한다. 그러고는 공교육 시스템의 기원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소개하면서 역량 중심 교육이 전개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 빅데이터에 기반한 학습 분석 프로그램, 역량 관리를 위한 디지털 배지와 e-포트폴리오, 사회적 학습과 평생교육 등 역량 중심 교육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예시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역량 중심 성적표는 미래 교육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역량 중심 성적표 도입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국에서 왜 이런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가’이다. 미국의 이런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역량 중심 교육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백년대계인 교육의 변화는 긴 시간을 두고 많은 토론을 하고 숙고하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될 것이다.” ― 에필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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