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2차 남북 정상회담 속보를 듣고 현실감이 들지 않았다. 4월27일 1차 정상회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 말처럼 서울과 평양에서 판문점은 멀지 않았다. 만나자 하면 만날 수 있는 거리였다.
2차 정상회담은 형식이 내용을 압도했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한다는 판문점 선언을 이행했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
-
북한 부흥계획 이 자리에 있소이다
북한 부흥계획 이 자리에 있소이다
남문희 기자
외교는 한 국가의 ‘기억의 총량’이라고 한다. 외교 영역에서 새로운 것은 없다. 현재 새롭게 보이는 어떤 정책이나 제안도 과거 누군가 시도했던 정책이나 책략일 수 있다. 외교 강국...
-
‘탈냉전’ ‘탈통일’ 시대의 개막
‘탈냉전’ ‘탈통일’ 시대의 개막
천관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월21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회의에서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라...
-
전 세계 놀라게 한 ‘과속방지턱’
전 세계 놀라게 한 ‘과속방지턱’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북한과 모든 게 잘 풀리길 바란다. 지금 예정된 정상회담이 열리거나 나중에 어떤 시점에 열릴 수도 있다. 많은 일이 여전히 가능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24일(현지 시각...
-
세기의 밀당 고수 수 싸움을 시작하다
세기의 밀당 고수 수 싸움을 시작하다
남문희 기자
‘협상가 본능’이 다시 한번 꿈틀했다.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충격요법을 마다하지 않는 ‘트럼프 스타일’이다. 지난해 4월6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만찬 중에 미...
-
2차 남북 정상회담이 만약 없었다면
2차 남북 정상회담이 만약 없었다면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해 들어서만 남북 정상회담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 한 차례, ...
-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조남진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6월28일 대체복무제가 없는 병역법에 대해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019년 12월31일까지 병역 종류에 대체복무제가 포함되도록 ...
-
한 뼘가량의 틈이 누군가에겐 거대한 간격
한 뼘가량의 틈이 누군가에겐 거대한 간격
정운 (사진가)
지난해 10월20일 한경덕씨는 서울 지하철 신길역 1·5호선 환승장에 설치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기 위해 호출 버튼을 누르려다가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98일간 사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