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7호 장일호 기자의 ‘우울증에 대해 터놓고 말하다’ 기사에 많은 이들이 공명했다. 우리 사회의 우울증 문제를 직시하자는 이 기사는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에서 7만명 넘는 독자에게 전달됐고, 187명이 공유했다. 독자 신동선씨는 “요즘 사회는 너무 획일적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요. 실제로는 무지개 빛깔인데 한두 가지 색깔만 강요하죠” 라는 댓글을 달았다. ‘여성 우울증은 달리 다루네’ 등 관련 기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38주기를 맞은 5·18 관련 기사도 화제가 되었다. 당시 전남기계공고 3학년으로 5·18에 참여했다가 고문 후유증을 겪은 서정열씨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포털사이트에서도 주요 기사로 배치하자 댓글 수천 개가 달렸다. 네이버 한 이용자는 “죄 없는 자국민에게 국가권력을 동원해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해야 하는가? 개탄스럽다”라는 댓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얻었다. 5·18 최후 결사대였던 양동남씨가 “요즘 젊은이는 5·18을 잘 모르고, 언론도 5월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이다”라며 울분을 터뜨린 기사와, 임종진 공감아이 대표가 광주의 아픔을 사진으로 치유하는 기사도 울림을 줬다.

신선영 사진기자가 촬영한, 4년 만에 바로 세워진 세월호 선체 직립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5만명 넘는 독자에게 전달됐고, 100명 가까이 공유했다. 서울시장 선거 현장 분위기를 묻는 이상원 기자의 질문에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최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도 더 힘들다”라고 토로한 기사(‘판문점 훈풍에 맥을 못 추네’)도 관심을 모았다.

기자명 이오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 dodash@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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