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황병기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시대를 통찰하는 지식과 교양의 향연’을 표방하는 서울대 관악초청강연 시리즈 첫 번째편. 중3 나이에 가야금을 처음 잡아 우리 시대 최고 예인이 되기까지 인생과 예술관이 담겨 있다. 강연·대담 형식을 살린 구어체 문장, 친절한 보충 설명이 친근하게 명인의 삶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체계론으로 보는 세계사지오바니 아라기 외 지음, 모티브북 펴냄
전 지구적 금융 위기의 시발이 된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는 지금, 과거의 사례에 근거해 일찌감치 미국을 잇는 패권국의 등장을 예고한 저자의 시각이 예사롭게 다가오지 않는다.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패권의 흥망성쇠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해 또 다른 ‘세계사 교과서’를 읽는 듯하다.


김치견문록김만조 외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50년간 김치만 연구해온 저자가 풀어내는 ‘김치의 모든 것’이다. 김치의 역사와 풍속, 철학부터 관련된 모든 자연과학적·지리학적 지식과 경험, 그리고 레시피까지 담았다. 저자는 김치가 자아내는 최고 ‘발효의 맛’은, 우리가 이미 1000년 전부터 만들어온 ‘미래의 맛’이라고 말한다.


양극화 시대의 한국경제유태환 외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참여정부’이자 ‘민주정부’이어야만 했던 노무현 정부에서 어떤 이유로 참여와 민주가 배제되었는지 대외통상정책·금융정책·노동정책을 중심으로 파헤친 책. 저자들은 이 시기를 ‘양극화 시대’라 정의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지난 정권으로부터 진정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사상 최고의 다이어트지나 콜라타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뉴욕 타임스 과학 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는 ‘왜 모든 다이어트는 실패하는가’라는 의문으로 다이어트를 둘러싼 온갖 통념에 도전한다. 결론은 ‘누구에게나 딱 들어맞는 기적의 방책은 없다’는 것. 저자는 육체의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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